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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High: Find Bliss at Koya-San

By Rob Goss (49page) 2011-03-07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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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야산에 행복을 찾으러 떠나세요.

일본 중부 오사카에서 남쪽으로 몇 시간 거리에 위치한 고야산에는 불교신자들의 행렬이 늘 끊이지 않는 마을이 있다. 9세기에 불교 승려 고보 다이시(Kobo Daishi)가 삼나무 숲 속에 세운 진언불교학교(Shingon school of Buddhism)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야산은 일본 최고의 불교성지로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늘날 살며시 세속적 분위기가 더해서 사람들을 끈다. 승려들이 운영하는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이 생겨난 덕분이다.

사람들이 왜 이곳을 찾는지 얼핏 보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사찰의 객실은 전형적인 일본식 다다미 방에 나지막한 탁자, 방석, 요 정도만 구비되어 있어 극도로 심플하다. 게다가 공공화장실 사용이 기본이므로, 사생활 보장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이다.

음식은 어떠할까. 조석으로 제공되는 쇼진요리는 일본승려들의 전통 채식식단으로서 교토의 고급 카이세키 식당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주 훌륭하다. 다채로운 칠기 쟁반에는 갖가지 오묘한 맛을 내는 요리들이 조금조금씩 차려지는데, 두부를 비롯하여 현지에서 나는 신선한 채소를 위주로 구성된다. 게다가 정신 바짝 드는 고추냉이가 곁들여진 수제 메밀국수로 마무리하면 배도 든든히 불러올 것이다.

종교적 체험도 빠트릴 수 없다. 고야산에 있는 50여개 사찰 중 하나인 에코인(ekoin.jp)에서는 기본적으로 숙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새벽 법회에 참석하여 그윽한 향 내음 속에 울려 퍼지는 승려의 독경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또한 여느 사찰과 마찬가지로 아침 쥐불의식을 거행한다. 보통 불가에서는 108 번뇌를 극복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고자 아침마다 나무장작을 태우면서 불경을 외는데, 웅웅거리는 저음이 점점 격앙되면서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속세의 더러움을 다 태울 수 없다고 너무 염려하지 말라. 단 한번의 여행으로 다 씻어낼 수 있다면 뭐가 걱정인가. 저 승려들은 매일 아침 평생 노력하지 않는가.

crescendo 최고조, 점점커짐
defilement 더럽힘, 오염
drone 웅웅거리다
trancelike 최면상태 같은
tackle 씨름하다, 솔직하게 말하다
fret 조바심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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