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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heina Kazim and Her Film Lover's Oasis

NICOLA CHILTON (9page) 2022-01-17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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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이나 카짐(Butheina Kazim)과 영화팬들의 오아시스
수단 필름 위크가 두바이 최초의 아트하우스 시네마인 ‘시네마 아킬(Cinema Akil)’에서 시작되던 2020년 초, 코비드19이 세계를 강타했다. 영화관을 설립한 부테이나 카짐(Butheina Kazim)은 봉쇄 조치에 따라 갑작스레 영화관을 폐쇄해야 했다. 이는 그녀가 표현하듯, 애정이 깃든 영화관에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네마 아킬은 구독료 기반의 온라인 영화 상영과 디스커션 그룹 운영으로 어느 정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카짐이 2020년 6월 마침내 다시 영화관을 재개봉하게 되었을 때, 그녀는 영화 관람객들의 기분을 더욱 잘 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재고하게 되었는데 이는 도시의 성장하는 영화 커뮤니티를 키우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이었다.
카짐은 두바이에서 새롭게 일고 있는 사회적 마인드를 가진 기업가의 한 명으로서 예술적 작업과 큐레이션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지어 도시의 문화적 기여를 넓히고자 한다. 카짐의 영화관이 성공한 것은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도시 거주자들의 예술에 대한 이해와 인기의 증거이다. “우리는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도시의 의사 결정 과정의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카짐은 15년 전 이란-쿠르드계 영화감독인 바흐만 고바디(Bahman Ghobadi)의 ‘어 타임 포 드렁큰 호스(A Time for Drunken Horses)’를 처음으로 본 후 영화계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영화는 이란과 이라크 접경지대의 쿠르드족 고아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그녀는 이후 관객의 선입견에 도전하고 변방의 문화와 집단에 대한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 영화를 바라보게 되었다. “제 관심사의 큰 부분은 사회 정의와 관련한 사상을 옹호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것입니다.”카짐은 말한다. 그녀는 종종 인종주의와 차별에 대항하는 영화를 상영해 왔으며 시리아 내전 초기 한 여성의 경험을 다룬 영화인 수다드 카단의(Soudade Kaadan)의 ‘더 데이 아이 로스트 마이 쉐도우(The Day I lost My Shadow)’와 같이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네마 아킬의 초기 씨앗은 2009년 카짐이 대규모 연예산업 기업인 아랍 미디어 그룹(Arab Media Group)에서 일할 때 심어졌다. 그녀는 선댄스 TV와 터너 클래식 무비 어딘가에 위치한 범아랍 시네마 채널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그러나 그 프로젝트는 그 해의 금융 위기로 보류되어야 했다. 대신, 카짐은 두바이의 커뮤니티 공간에서 일회성 독립 영화 상영을 시작했다. “3억 6천만의 잠재 시청자를 가진 채널에서 두바이의 매우 작은 커뮤니티로 목표를 바꿨습니다.”카짐이 말했다.
카짐의 첫 상영은 무료였으나, 그녀는 곧 자신에게 영구적인 공간을 유지할 만큼 충분한 관심이 있다고 믿게 되었다.2018년, 그녀는 두바이의 알세칼 애비뉴(Arserkal Avenue)의 크리에이티브 거리에 있는 창고를 시네마 아킬의 장소로 정했다. 이곳은 예전에 산업 공단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다양한 아트 갤러리와 스튜디오, 레코드샵 등이 들어서 있는 거리다. 시네마 아킬은 여러모로 이곳의 중심이 되는 장소이며 두바이에서 크리에이티브와 예술신을 선보이는 필수 방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네마 아킬은 현재 다양한 필름 페스티벌과 팝업 이벤트를 선보이며 시네마 아킬이 아니었다면 두바이에서 상영하지 못했을 많은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는 팔레스타인 독립 단편 영화를 포함해 잘 알려지지 않은 라틴 아메리카의 영화들과 ‘홈 얼론(Home Alone)’과 같은 일부 미국 컬트 영화 히트작들도 있다. 카짐은 그녀처럼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진 지역 주민과 방문자들을 위한 공동체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러한 목표를 가장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공간을 디자인했다. 서로 매치되지 않는 가구와 램프는 약간 괴짜 같지만 사랑받는 친척 집에 머무르는 것 같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다마스크 패턴의 벽지는 전형적인 아랍의 응접실 ‘마즐리스(majlis)’의 장식을 참고했다. 또한 2017년에 폐관했으나 두바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단관 상영을 했던 골든 시네마(Golden Cinema)에서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