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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irens to Songbirds: COVID’s Second Spring Brings Hope

Charlotte Alter (17page) 2021-04-26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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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소리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로 : 코비드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한 봄이 희망을 가져오다

구름 한 점 없던 4월의 어느 날, 에린 폭스(Erin Fox)가 맨해튼 웨스트사이드(the West Side)에서 화이자의 코비드-19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거대한 유리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만화책 속에서 회합 장소로 등장했으며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의 극적인 대통령 낙선 장면을 중계했던 재비츠 센터(the Javits Center)는 카플란 노스 아메리카(Kaplan North America)의 부대표인 폭스의 말에 따르면 ‘열반을 준비하는 곳(operational nirvana)’이 되었다. 이 컨벤션 센터는 4월까지 하루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며 뉴욕 시티 백신 접종의 중추로 떠올랐다.

폭스는 30분도 채 안 돼 첫 번째 접종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한낮의 햇빛 속을 걸으며 마치 ‘사춘기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놀라울 정도로 감상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재킷을 벗기에 충분할 정도로 따뜻했고, 햇살이 센터의 벽을 비추고 있었다. “코비드의 봄 같아요.” 그녀가 말했다. “봄이 오면서 대다수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봄이 코비드 때문에 어두웠던 겨울을 깨치고 나오는 상징이 되다니 한 편의 시 같아요.”

1년 전 뉴욕이 팬데믹과의 전쟁의 첫 번째 중심점이 되면서 이곳에서는 밤낮없이 사이렌이 울려댔다. 거리는 텅 비었고, 식당에도 사람이 없었으며, 재비츠 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병원선이 정박해 있었다. 이제는 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는 임시 야전 병원과 시체 안치소가 설치되었었다.

미국은 아직 팬데믹을 극복하지 못했다. 위험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봉쇄로 인한 피로감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이나 우울, 무기력함을 경험하고 있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the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아직도 하루 평균 약 6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55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수백 만 명이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으며, 팬데믹의 잔혹한 여파가 가장 크게 강타한 유색 인종 공동체를 여전히 뒤흔들고 있다. 근 1,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여전히 실직 상태이며, 10,000명이 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파산했다.

그럼에도 사방에서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백신 접종 비율과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가는 것까지 회복의 속도와 규모는 가장 희망적이던 예상마저 능가하고 있다. 백악관은 현재 미국 성인 4명 가운데 1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화요일, 바이든 대통령은 4월 19일까지 미국의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상당수의 주(州)에서는 이미 16세 이상이면 누구든 접종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했다. 미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1억 7천 만 회에 가까운 백신을 접종했으며, 비슷한 인구의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백신 접종 비율을 주도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영국, 아랍에미리트 연합국과 같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들은 백신 접종 비율은 높지만 실질적으로 접종을 받은 인구수는 적다.) CDC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하루 평균 3백만 건 가량의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주식 시장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에는 916,000개의 일자리가 경제에 추가되며 기대치를 넘어섰고, 실업률은 6%까지 하락했다. 공급 관리 협회(the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 따르면 미국의 생산 활동은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으며, 미시건 대학교(the University of Michigan)의 소비자 실태 조사(Survey of Consumers)에 따르면 소비 심리는 1년 만에 최고점에 달했다. 여행부터 외식, 즐길 거리 등 모든 것에 대해 억눌려 있던 욕구가 팬데믹 이후 경제 붐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요즘처럼 다가올 미래를 희망적으로 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수석 경제학자로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간 ‘엄청난 호황을 겪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