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The Pandemic Remade Every Corner of Society. Now It’s the Climate’s Turn

Justin Worland (52page) 2021-04-26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팬데믹이 사회 구석구석을 재편했다. 이제는 기후 변화의 차례다.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임명된 지 사흘째 되는 날, 마샤 퍼지(Marcia Fudge)는 백악관에 전화를 걸었다. 주택 공급 부족으로 미국 각 도시에 수십 만 명의 노숙자가 양산되고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는 여러 가지 위기를 고심해야 하는 역할을 떠안고 주택개발부를 맡게 되었다. 그녀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기후 팀과 연계되어 있었다. 퍼지와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 기후 자문 지나 맥카시(Gina McCarthy)는 기후 변화 문제와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동시에 논의했다. 3주 뒤, 행정부는 100만 호가 넘는 탄력적이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주택 공급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맥카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말 그대로 모든 유관 부서의 사람들이 어떻게 본인들도 희망적인 미래에 동참할 수 있을지를 궁금해 하며 우리 부서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맥카시는 백악관 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미국이 기후 변화에 대해 추구하는 대응 방식의 극적인 변화를 감독해야 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여한 책임을 안고 있다. 맥카시와 그녀가 이끄는 주택도시개발부는 일부 부서를 선정해 환경에 초점을 맞춘 기후 정책을 맡기는 대신 행정부의 모든 업무에서 기후 관련 사항을 고려하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녀가 이끌고 있는 태스크 포스(task force)에는 기후 위협을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평가하는 국방부 장관부터 기후 변화가 금융 제도에 미치는 위험을 저지하려는 재무부 장관까지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맥카시 장관 대행 차관인 알리 자이디(Ali Zaidi)는 이 접근법 덕분에 ‘우리가 온실 가스 검증 회계사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주택 정책과의 교차점, 인종적 정의와의 교차점, 그리고 공중 보건과의 교차점을 파악하면 기후 변화의 폭과 기회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모든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은 수십 년 동안 알게 모르게 커져왔다. 작은 섬나라의 지도자들은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의료부터 교육에 이르는 여러 분야에서 자신들의 삶을 뿌리째 흔들기 시작했는지를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이 인식하기를 간곡히 부탁해왔다. 사회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어떻게 난민 급등과 생산량 감소, 범죄 급증에 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 전반에 파문을 일으킬 것인지를 조명하는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기후 옹호론자들과 사상가들은 경제 역성장을 위한 의식적인 행동부터 생태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기후를 정부의 원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모든 방법들을 제안해왔다.

이제 과학의 경고와 점점 더 커져가는 대중들의 분노, 그리고 치명적인 팬데믹에 자극을 받은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 수장들, 그리고 시민 사회 지도자들이 마침내 기후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이제 기후 변화를 걱정해야 할 때가 왔음을 깨닫고 있다. E.U.가 기후를 경제 계획의 중심으로 삼는 데에 수천 억 유로를 할당하고, 관련 없어 보이는 시민운동가 그룹들이 환경과 관련된 목표를 삼으며, 투자자들이 에너지 전환 방식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수조 달러를 쏟아 붓는 것은 이러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후 행동 공로로 200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엘 고어(Al Gore) 전직 미국 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 세계는 바로 지금,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후의 정치적 전환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사회를 바꾸는 과정인 기후 적응 과정은 앞으로 다가올 시기에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후 변화가 더욱 탄력적인 세상을 만들 것인가 혹은 우리 사회의 최악의 요소들을 악화시킬 것인가는 우리가 적응을 하느냐 아니면 그저 휘둘리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기후 변화가 체계 변화를 의미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체계가 바뀔 것입니다.”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 내 플레처 스쿨(the Fletcher School)의 학과장이자 오랜 시간 기후 환경의 선구자로 활동한 레이첼 카이트(Rachel Kyte)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