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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tlanta Shootings Fit Into a Long Legacy of Anti-Asian Violence in America

Cady Lang (38page) 2021-03-29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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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의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와 폭력의 유산과 맥을 같이 한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극심한 인종차별이 1년 동안 이어져 오던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아시아계 여성 여섯 명을 포함한 여덟 명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처음 소식이 퍼지고 빠르게 감정이 이입된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감정들이 이미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소셜 미디어 전문가인 마크 킴(Mark Kim)은 이 사건에 대해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는 아시아계 여성과 그들의 일터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건 고립된 사건이 아니다.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가 올해에만 500건 넘게 발생했다.” 엘리스 후(Elise Hu) 기자는 해당 사이트에 이렇게 적었다. “이번에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비극은 인종과 성별, 계급, 그리고 아시아를 향한 미국의 식민지화와 폭력의 역사를 물려받은 유산의 교차지점에 있다. 할 말이 없다. 그저 허탈할 뿐이다. 아시아 여성들을 보호하고 성 노동자들과 연대를 구성하라. #StopAsianHate(동양인 혐오를 멈춰라.)”

해당 게시글이 변화를 촉구하는 글들과 함께 입소문을 타면서 이 소식은 계속해서 퍼져나갔다. 이에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뉴스 특보는 다음과 같이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애틀란타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는 아시아계 여성 살해에 대해 인종적 동기는 없었다고 수사관들에게 밝혔다.”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의 한 기사에서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3월 17일 8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해당 용의자를 ‘아주 결백해 보이는’ 목사의 아들이라고 묘사했다. 반면 희생자들은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그 날 저녁 늦게 33세의 델라이나 애슐리 야운(Delaina Ashley Yaun), 54세의 폴 안드레 미셸스(Paul Andre Michels), 49세의 시아오지에 탄(Xiaojie Tan), 그리고 44세의 다오유 펑(Daoyou Feng) 네 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30세의 엘시아스 R. 헤르난데즈-오티즈(Elcias R. Hernandez-Ortiz)가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애틀랜타 경찰서의 경관들은 유족들에게 알리기 전까지 다른 희생자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공개되기 전에 용의자는 이미 특정된 상태였으며,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한 경관이 ‘어제는 그에게 아주 힘든 날이었으며, 그래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하는 영상이 확산되었다.

이러한 불협화음 속에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되었다. 오랜 시간 그들의 공동체를 대상으로 했던 폭력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 봄,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지난 몇 년보다 더 높은 비율의 인종차별적 폭력과 마주해왔다. 인종차별적 폭력의 증가에 대한 대응으로 팬데믹 시작 당시 만들어진 ‘Stop AAPI Hate(아시아 ‧ 태평양계 혐오를 멈춰라)’라는 이름의 신고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2월 28일 사이에 반(反) 아시아계 차별 범죄 신고는 3,795건이 접수되었으며, 여성을 향한 혐오 범죄 신고 접수는 남성의 2.3배에 달했다.

경찰은 검거된 용의자가 ‘성 중독 문제’를 토로했으며 ‘인종 차별적 의도는 없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시아계 여성들에게는 인종차별과 여성 혐오가 깊이 연관되어 있다.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의 2018년 보고서를 개관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계 여성을 이국적으로 그리고 물건처럼 취급하는 미디어와 대중문화에서 이들은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는’ 인물이거나 성 상품화된 대상으로 묘사된다. 이 조사는 이러한 편견이 아시아계 여성이 겪는 ‘소외와 무존재감, 극심한 차별’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3월 16일에 미국은 그 현실이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중국 이민자들이 일감을 찾아 처음 미국에 밀려들어온 1850년대부터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늘 인종차별적 폭력의 대상이 되어 왔다. 철도 건설에 값싼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