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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kis

RANA AYYUB (29PAGE)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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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키스(Bilkis)

라나 아이유브(Rana Ayyub) - 29쪽

빌키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혁명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둘러 싸여 군중들 한 가운데에 앉아 있었다. 올해 82세의 할머니로, 한 손에는 묵주를, 다른 한 손에는 국기(國旗)를 들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시위장에 앉아 있는 빌키스는 인도 천민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되었다.

그녀는 12월에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 정부가 무슬림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막는 시민권 개정법(the Citizenship Amendment Act)를 통과시킨 이후부터 시위장에 앉아 있었으며, 추운 겨울 내내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켰다. 모디 정권의 다수결주의 정책에 의해 여성들과 소수 민족들의 목소리는 조직적으로 무시되는 국가에서 뉴델리의 한 지역인 샤힌 바그(Shaheen Bagh)에서 빌키스는 그녀와 뜻을 같이 한 수천 명의 여성들과 함께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빌키스는 권위주의에 스며들고 나라 전역에서 평화로운 모방 시위에 영감을 준 민주주의의 불편한 진실을 위해 나섰다는 이유로 철창 속에 갇힌 시민운동가들과 학생 지도자들에게 희망과 힘을 주었다.

그녀는 내게 이별의 메시지로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주었다. “난 이 나라와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정의와 평등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내 핏줄 속에 흐르는 피가 멈출 때까지 여기 앉아 있을 겁니다.” 빌키스는 독재에 저항하는 힘을 전 세계가 깨달을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마땅하다.

아이유브는 인도의 기자이자 <구자라트 파일 : 은폐된 것을 해부하다(Gujarat Files : Anatomy of a Cover Up)>의 저자다.
marginalize 하찮은 존재 같은 기분이 들게 하다, 하찮은 존재로 만들다
majoritarian 다수결주의의
behind bars 철창 속에 갇힌, 철창신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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