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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Coronavirus Stopped My Real-World Choir, I Found Joy and Solace in Singing With Strangers Globally

Tom Vanderbilt (23page) 2020-07-20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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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로 내 실생활 속 합창이 중단된 이후 전 세계의 낯선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며 즐거움과 위로를 얻었다

몇 년 전부터 보컬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 역시 평생 열정적인 가수로 살아왔다. 최소한 혼자 샤워할 때만큼 만이라도 말이다. 하지만 나는 훈련을 하면 내가 집안에서 크게 노래를 할 때 우리 가족이 움찔하지 않을 정도만이라도 실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노래도 실질적으로는 운동 능력이기 때문에, 모든 운동 능력과 마찬가지로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난 점점 더 높은 음을 더 오래 낼 수 있게 됐고, 음역대가 넓어졌으며, 호흡 조절 능력도 개선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내 노래를 하는 데 있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하여 카네기 홀(Carnegie Hall)에서 독창을 할 준비가 되지는 않았으니 대신 합창단에 입단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난 두 가지 장점이 있는 뉴욕 콰이어 프로젝트(the New York Choir Project)라는 합창단에 입단했다. 이 합창단의 장점은 첫째, 오아시스(Oasis)와 에미넴(Eminem)의 음악을 한다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두 번째, 오디션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처음 며칠간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결국 노래의 절반은 동료 합창단원들의 목소리 속에 숨어 입만 뻐끔거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합창단이 내 인생의 정점이 된 것이다. 합창단 덕분에 따분한 하루가 되었을 월요일 저녁을 리허설로 기분 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과학과 경험을 통해 입증된 것처럼 함께 노래하는 당연히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함께 노래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어떻게 개선하고, 유익한 호르몬을 생성하고, 면역 반응을 폭발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들이 수없이 많다. 합창은 내가 잃어버렸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들, 곧 새로운 친구들과 편안한 모임,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그 후 전혀 유쾌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코비드-19가 창궐한 것이다. 3월 초 우리는 무대 공연을 위해 열정적으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 주까지 리허설과 무대 공연은 역사 속에 묻혀 버렸고, 뉴스는 워싱턴 주에서 진행된 합창 리허설이 어떻게 수십 명의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합창단원 2명의 생명을 앗아간 ‘슈퍼 전파’ 행사가 되었는지를 보도했다.
비극적인 아이러니를 가극으로 비틀어 보자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던 합창이 이제 유행병학자들의 악몽이 된 것이다. 합창단원들이 50cm에서 60cm의 이상적인 거리를 유지하며 공기가 계속해서 순환되고 있는 따뜻한 방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 상태에서도 말 그대로 서로 어깨를 토닥이며 비말 감염 가능성을 여섯 배나 높이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던 역동적인 활동들이 이제는 병원균을 퍼뜨리는 치명적인 전달행위가 된 것이다.
봄이 계속되고 내 목소리를 낼 기회를 빼앗기면서 난 유명한 노래방 앱인 ‘Smule’로 갈아탔다. 앱의 사용법은 이랬다. 휴대전화와 이어폰을 이용해 노래의 1절을 부르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미리 녹음해 둔 노래에 목소리를 더하는 것이다. 일종의 노래 분야의 ‘페이스북’으로(참고로, 내 아이디는 “adultbeginner”이다),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길 수도 있다. 전화에 대고 낯선 사람들과 노래를 하는 게 이상해보일 수도 있지만 희한하게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음악의 오랜 힘이 여전히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Smule’에 따르면 이 앱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수백 명의 ‘Smule baby’들이 탄생했다고 한다. 난 앱을 통해 사랑을 찾고 있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손드하임(Sondheim)의 노래를, 플로리다 사람들과 R.E.M.을 불렀으며, 독일 사람들과는 스페인 발라드를, 한국 사람들과는 레게를 노래했다. 나는 주차된 차 안에 혹은 침실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세계 전역에 새로운 노래 친구들을 만들었다. 노래라는 작은 행동을 통해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