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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ance Industry Groggily Awakens to Climate Change

Justin Worland (16page) 2020-02-10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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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가 비틀거리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다

수 년 동안 기후 보호 운동가들은 따뜻해진 지구가 개발도상국과 해안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의 기반까지 붕괴시키며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투자자들은 수십 억 달러를 화석 연료에 쏟아 붓고 있고, 각국 정부들은 원유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는 정책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개발업자들은 과학자들이 곧 물 밑에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한 땅에 건물을 짓고 있다.

올해 66세의 환경 경제학자로 10월에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의 총재가 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Kristalina Georgieva)는 이 문제를 연구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제 기후와 관련된 수많은 재앙이 결국 경제 분야와 그 분야를 이끌어 온 경제 지도자들을 일깨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녀는 1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 연례 회의에서 <타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흐름이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게오르기예바는 이 순간을 십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MF의 새로운 수장이 된 그녀는 5년간의 임기 동안 기후 변화를 우선시하기 위해 이 국제 금융기관이 어떤 방법들을 이용할 것인지 설명했다. 투자자들에게 기후의 취약성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을 지지하는 것, 기후 변화에 대비해 국가의 재무 상황을 평가하는 것, 탄소세를 부과하도록 전 세계 국가들에 압박을 가하는 것 등이 그녀가 설명한 방법들이다. 이와 관련해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건전한 자본 환경을 기반으로 제대로 된 정책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IMF가 이를 최우선으로 삼도록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회의 의원들이 그린 뉴 딜(the Green New Deal)과 같은 현란한 정책을 실행할 기후 대화 센터들의 대다수를 제안하는 상황에서 IMF의 기후 정책과 금융 분야의 분위기 변화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라는 산은 싸움의 우편(右便)에 있는 금융 분야, 그리고 관련 정책을 제정하고 실행하는 당국의 개입 없이는 정복할 수 없다. 작년에 IMF가 밝힌 바에 따르면 수십 년 동안 은행들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기업들에 채광과 채굴 자금을 지원해왔으며, 그 사이 여러 정부들 역시 연간 5조원의 자금을 거의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지원해왔다. 동시에 은행들은 기후 변화가 홍수 지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고객들부터 화재에 취약한 지역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가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완전히 무시해왔다.

다보스에서 이런 상황이 바뀔 지도 모른다는 단서들이 보였다. 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며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 운용 기업인 블랙록(BlackRock)은 기후 변화가 ‘금융의 근본적인 개편’을 이끌 것이라고 말하며 자사의 전략을 재고할 것을 약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십 년 후까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자사가 배출했던 모든 탄소 당량을 2050년까지 제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한 투자자들의 모임인 탄소 중립 자산 보유사 연합(the Net-Zero Asset Owner Alliance)가 운용하는 자산 가치는 4조 3천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 그리고 IMF는 기후 변화가 ‘이미 건강과 경제성과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앨 고어(Al Gore) 전 부통령은 WWF가 소집한 다보스 회의에서 가진 만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순진하게 막연히 다 잘 될 거라고 믿는 대신 국제 경제의 중심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왔던 말들을 직접 하는 걸 듣고 싶습니다. 그들은 이제 강력하게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기후 위기 두 가지가 다보스에 모인 기업 대표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논쟁의 주요 주제가 되었는데, 물리적 위기와 이른바 전환 위기가 그것이다. 전자(前者)는 분명하다. 기후 변화는 홍수부터 가뭄, 산불, 폭염에 이르는 기상 이변과 재해를 일으키고,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