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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Jared Kushner’s Unusual White House Role

Brian Bennett (26page) 2020-01-27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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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쿠슈너의 백악관 내 비범한 역할의 내막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의 특별한 능력

재러드 쿠슈너의 백악관 사무실은 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성지(聖地)다. 벽에 걸린 금빛 액자 속에는 그의 장인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뾰족뾰족한 글씨로 쓴 칭찬 글이 끼워져 있다.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재러드에게. 멕시코 일을 잘 해냈군. 고맙네. 장인이.’ 쿠슈너의 지휘 하에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것을 나타낸 명판의 석회석 복제품은 책장 맨 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쿠슈너와 무역 거래를 성사시킨 멕시코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인 ‘아즈텍 독수리 훈장(the Order of the Aztec Eagle)’ 메달도 있다. 문 위에는 쿠슈너가 이끌고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재러드에게 당신의 친구 예가’라고) 서명한 형사소송법안의 기념 포스터가 있다. 그의 책상 주변에는 쿠슈너의 비현실적으로 광범위한 정책 포트폴리오, 즉 의료서비스와 레바논, 국경 기반 시설, 중앙아메리카 경제 계획(Central America Econ Plan), POTUS 환경, DOJ(Department of Justice, 사법부)를 손으로 쓴 라벨들이 적힌 폴더 선반이 놓여 있다.

그의 사무실은 대통령 수석 보좌관들의 생활관이 있는 별관 남쪽 벽에 늘어선 다른 사무실보다 더 작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쿠슈너는 크기보다 위치를 더 중요하게 여겨서 트럼프 대통령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가장 좋아하는 개인 식사 공간과 붙어 있는 곳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 대해 <타임>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무실은 아니지만 훌륭한 위치에 있죠.” 쿠슈너는 방문객들에게 벽에 회반죽이 칠해진 곳을 보여주기를 좋아한다. 원래 그 자리에는 대통령의 내실로 통하는 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의 서재를 오갔던 전직 백악관 인턴의 이야기를 꺼내며 ‘여기가 바로 모니카가 드나들던 문이 있던 자리입니다’라고 설명하곤 한다.

폴더 선반에 그의 포트폴리오가 전부 다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의 선임 보좌관인 그는 중동의 평화를 중재하고, 국경에 장벽을 세웠으며, 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중국 ‧ 멕시코와의 외교를 밀어붙인 한편, 정부의 활동을 개선하는 데 공헌한 ‘미국 혁신국(Office of American Innovation)’을 창설한 공로로 신임을 얻고 있다. 쿠슈너는 후원 기금 마련과 전략, 홍보를 감독하며 대통령의 2020 재선 유세 역시 책임지고 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에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으며, 백악관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결정에도 관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쿠슈너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매니저로 임명한 브래드 파스칼(Brad Parscale)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백악관 내에서 재러드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백악관 밖에서도 마찬가지죠.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다음 가는 2인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될 당시 워싱턴에서 이러한 상황을 좋게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일부 백악관 관료들은 39살인 자신의 사위에게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맡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행정부를 가장 무능하고 가장 부패한 정부로 보이게 만들었다며 은밀히 불만을 토로했다. 보수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전에 민주당 후원자였던 쿠슈너와 그의 아내 이방카(Ivanka)가 새로운 대통령을 정치 중심지로 이끌게 될까 우려했다. 진보주의자들에게 쿠슈너는 족벌주의의 위험과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적으로 하는 최악의 행동들을 통제하기 위해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사용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외교관 노릇을 하는 호사가의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 연구 대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후 몇 달 동안 그는 자신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실수를 연달아 저질렀다. 크렘린 궁과 관계가 있는 러시아 은행가와의 만남은 공모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부추겼다. 제임스 코미(James Comey) FBI 국장을 해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