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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ealth Organization Chief Tedros Adhanom Ghebreyesus Never Stops Worrying

Jamie Ducharme (10page) 2019-12-02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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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 기구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은 걱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

테드로스 박사의 안전이 우려된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와 나는 맨해튼의 WHO 사무실부터 그가 U.N. 총회에 참석 중인 U.N. 본사 근처까지 함께 걸었다. 경적소리가 울려 퍼지는 거리를 가로질러 건너는 사이 테드로스는 내게서 거의 눈을 떼지 않고 내 질문에 답을 하려 했다. 마치 신호등도 바뀌고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접근을 알리며 빠르게 지나가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듯 했다. 그가 아무 탈 없이 U.N.에 도착하자 그의 보좌관들과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10년 간 에티오피아의 보건부 장관을, 이후에는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세계를 선도하는 국제 보건 기구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 그가 모자 사망률과 기후 변화, 전염성 질병 발발, 비상 대비 절차,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인류의 절반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등 공중 보건과 관련된 문제에 첨예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이것이 테드로스가 2030년까지 모든 국가가 보편적 의료 보장을 실행하도록 돕는 것을 WHO의 목표로 삼은 이유다. 이를 위해 그는 부국이든 빈국이든 상관없이 모든 국가가 GDP의 1%를 추가적으로 1차 의료에 투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테드로스는 WHO 사무실을 나서기 전 내게 말했다. “모든 길은 보편적 의료 보장으로 이어집니다. 각국이, 그리고 모든 국가가 강력한 의료 시스템을 갖출 때 세상은 안전해 질 겁니다. 우리는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강합니다.”

테드로스는 보편적 의료 보장이 인권의 기본적인 요건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의 시각에서 이는 논리적이고 정치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보편적 의료 보장을 통해 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제를 강화할 수 있으며, (1년 넘게 민주 콩고 공화국에서 급격히 확산되었던 에볼라 같은) 전염병을 방지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질병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을 막음으로써 국제화된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며, 취약한 국민들에 더욱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종적, 사회경제적, 성적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테드로스가 에티오피아에 살던 어린 시절, 당시 3,4살이었던 남동생을 잃었었다. 아마도 홍역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테드로스는 동생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받아들일 수 없기는 마찬가지죠.” 그는 에리트레아(Eritrea)의 아스마라 대학교(University of Asmara)에서 생물학 학위를 딴 후 4개월 간 덴마크에서 공부하면서 보편 의료 보장이 시행되는 모습을 본 23살 때의 기분을 겨우 말로 표현했다. 그는 어떤 아이들은 의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는 반면 자신의 동생과 같은 아이들은 타고난 팔자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는 전 세계의 ‘불공평한 현실’을 받아들이려 애를 썼다. 하지만 당시의 기분은 1990년대 초반 전염병 면역학 석사 학위를 준비하면서 영국의 국가 의료 시스템을 인지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1997년 스웨덴의 보편적 의료 보장 시스템의 최전선에 있을 때 더욱 강해질 뿐이었다. “방법이 있는데도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유가 뭘까? 그게 제 동기였습니다.”

테드로스는 누구나 아는 이름은 아니다. 에티오피아에서 모든 사람이 이름으로만 불리게 된 이후 본명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를 본인도 낯설게 느낄 지경이다. “처음 해외에 갔을 때 사람들이 [종이에 적힌] 내 이름을 들고 기다렸던 때가 기억나네요. 이름을 보고 ‘저 사람은 누구야’ 했었죠.” 그가 웃으며 말했다.

일반인들은 이름을 모를 수도 있지만 테드로스는 국제 의료계와 외교계에서는 유명인사다. U.N. 본사내에서 그를 따라다니는 동안 그에게 사진과 악수, 혹은 단순히 인사를 하는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고는 10걸음도 채 뗄 수가 없었다. 심지어 어떤 남자는 2번 가에서 그저 테드로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