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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riends But the Mountains.' What Life Looks Like for the Kurds of Syria, Now That the U.S. Has Pulled Back

Karl Vick (20page) 2019-11-25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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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없고 험한 산만 있다.’ 미국이 철수하고 난 뒤 쿠르드 족이 느끼는 삶의 모습이다.

현대 중동의 모습은 정확히 100년 전,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승전국들이 새로운 국가를 수립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 아르메니아 인들, 아제르바이잔 인들과 더불어 독립 국가의 지위를 얻을 자격이 없다고 여겨진 국민들 가운데 쿠르드 족이 있었다. 쿠르드 족은 수 세기동안 메소포타미아가 아나톨리아가 된 산과 고원 지대에서 살아왔었고, 자체적인 언어와 문화, 정체성을 가지고 본인들만의 국가로서의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크루드 족은 국가의 지위를 얻는 내신 다섯 개의 각기 다른 국가의 국경 내에서 퍼즐 조각 같은 모양의 땅에 정착하게 되었다. 사진작가인 모이세스 사만(Moises Saman)은 이들 국가 중 세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열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라크의 쿠르드 족은 시리아에서 온 쿠르드 족에게 피난처를 내주고 있다. 이들은 소수 민족인 쿠르드 족이 가장 많은 나라인 터키에서 군대의 공격을 받고 도망친 사람들이었다. (이 지역에 사는 약 2,400만 명과 유럽에 사는 150만 명을 하나로 묶어주는 쿠르드 족 인공위성 채널을 볼 때를 제외하고는 이란과 아르메니아에 있는 쿠르드 족은 최근의 갈등에 연루되어 있지 않다.)

10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눈 뒤 갑자기 ISIS에 대항하는 전투의 핵심 동맹이었던 시리아의 쿠르드 족을 보호하던 미군에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

미군이 철수하자 터키 병력은 시리아의 쿠르드 족 마을을 포격하기 시작했고, 터키 군은 전방으로 밀어붙이며 이례적으로 도로를 따라 난 배수로에서 사람들을 처형했다. 약 16만 명의 시민들이 전진하는 군대를 피해 도망쳤고, 대부분은 시리아의 더 깊은 곳으로 향했다. 현재까지 15,000명가량의 쿠르드 족이 이라크를 향해 동쪽으로 가고 있다.

그곳에서 일부 쿠르드 족은 2012년에 시작된 시리아 내전 당시 시리아에서 도망친 쿠르드 족을 수용하고 있는 황량한 난민 캠프에 도착했다. 시리아의 갈등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다면 이 두 집단은 시리아 갈등을 여실히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대신 미국의 철수는 복잡한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렸다. 러시아와 터키가 이곳에서 외세, 곧 미국이 떠나면서 생긴 빈자리를 서둘러 차지하고자 그곳에 남아 있는 미군이, 그리고 가끔은 다마스쿠스 정부까지 자주 다니는 고속도로를 순찰하고 있는 것이다. 쿠르드 족에게 있어 이런 상황은 전혀 단순하지가 않다.

어두워 진 뒤 이라크 국경에 도착한 시리아 인들은 그들이 시리아에 남아있길 바라는 시리아 측 쿠르드 족 군대의 이목을 끌지 않고 어둠 속에서 이라크의 쿠르드 족 보초에게 신호를 보낸다. 밤사이 250명가량이 도착했다. 쿠르드 족 보안 기관이 가지고 있는 명단과 그들의 이름을 대조하여 등재를 마친 뒤에는 그들에게 담요가 주어진다.

아침이 되면 그들은 버스를 타고 60에서 70km를 달려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드문드문 상기시키는 풍광을 지나 난민 캠프로 향한다. 이곳의 묘지에는 1980년대 후반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의 군대에 살해당한 최소 6만 명의 사람들 중 일부만이 묻혀 있다. 깨진 콘크리트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쿠르드족들이 죽을 때까지 저항한 ISIS와의 전투의 여파로 파괴된 집들의 잔해였다.

미국의 공중 지원 덕에 주저하던 이라크의 쿠르드 족 민병대는 2014년과 2016년에 엄청난 화력으로 무장한 광신도 극단주의자들을 물리칠 길을 열었다.

시리아에서는 크루드 족 전사들이 미국 동맹의 핵심으로, ISIS 신병 모집의 중심인 칼리프가 다스리는 지역을 뿌리 뽑기 위해 자신들이 점령하고 있던 지역에서 훨씬 먼 곳까지 밀어붙였다. 시리아의 쿠르드 족 전사자는 어림잡아 총 11,000명에 달한다.

이 같은 희생을 뒤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배신은 {쿠르디스탄(Kurdistan)이라는 이름의} 나라를 그들에게 주겠다던 조약의 내용을 또 다른 조약으로 지워버린 1923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