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Diversity Has Become a Booming Business. So Where Are the Results?

Pamela Newkirk(22page) 2019-10-2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성’ 관련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는 어디 있는가?

지난 2월 흑인의 얼굴을 흉내 낸 스웨터를 출시한 이후 역풍을 맞은 구찌(Gucci)가 예측이 가능한 경로를 밟았다. 기업 관계자들이 자사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이미지를 과거에서 찾은 것에 대해 사과했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글로벌 다양성 사업부 책임자’로 고용하는 한편, 다문화 장학금을 신설하고 다양한 인종의 인력을 채용할 것을 약속했다. 버버리(Burberry) 역시 같은 달 올가미 같은 모양의 후드 티셔츠를 선보인 이후 비슷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으며, 프라다(Prada)도 2018년 흑인의 얼굴을 묘사한 열쇠고리를 출시한 이후 같은 행동에 나섰다.

이는 패션업계의 단순한 전술이 아니다. 수십 개의 기업들과 기관들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계획을 실행하거나 유색 인종을 요직에 임명함으로써 당황스러운 실수와 관련된 논란이나 자사 임원과 업무 현장의 폭로를 모면할 방법을 찾고 있다.

2003년에 토마스 코찬(Thomas Kochan) MIT 교수는 기업들이 다양성 확대 시도에 연간 약 80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그리고 미투(#MeToo) 운동과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전개되면서 다양성 관련 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S&P 500에 속한 23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다양성 전문가의 63%가 지난 3년 내에 임명되거나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8년 3월, 구직 사이트인 인디드(Indeed)는 다양성 관련 직책과 포용 전문가가 지난 2년 동안 3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수가 높은 다양성 관련 컨설턴트와 전문가부터 명문 학교의 온라인 수업 과정과 학위 취득 프로그램, 전문 기관들과 회의,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연구와 관련 문제 대책 위원회, 기후 조사에 이르기까지 수익성 좋은 다양성 관련 사업은 이지러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양성’이라는 유행어가 블로그와 도서를 장식하고, 선거 캠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다국적 언론 정보 기업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는 전 세계적으로 5,000개가 넘는 공개 상장 기업의 다양성 관련 관행을 평가하는 다양성과 포용성 지수(Diversity and Inclusion Index)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양성을 대상으로 한 기업이 흥하고 있는 반면 정작 다양성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인구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유색인종들은 대부분의 영향력 있는 분야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파트너 직에 있는 흑인 변호사 비율은 1.7%에서 1.8%로 소폭 상승했으며, 1985년부터 2016년까지 100명 혹은 그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미국 기업에서 임원진으로 있는 흑인 남성의 비율은 3%에서 3.2%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2018년에 <포춘(Fortune)> 선정 500대 기업의 이사회에 속한 유색 인종은 16%에 불과했다. 가장 규모가 큰 패션 기업 15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사진의 11%만이 비(非) 백인이었으며, 기업 CEO의 거의 3/4이 백인이었다. 그리고 2017년에 개봉한 흥행 순위 상위 200 편의 영화에서 작가의 7.8%, 감독의 12.6%, 주연의 19.8%만이 소수 인종이었다.

2017년 가을, 학위를 수여하는 학교의 전임 교수 중 81%가 백인인 반면 히스패닉 계는 3%, 흑인은 4%에 불과한 고등 교육 분야를 살펴보면 이러한 차이가 계속되게 만드는 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960년대에 수 세기 동안의 유색 인종 차별 조치로 이어진 노예 제도의 역사를 종식시키고자 적극적 우대 조치 정책이 나왔음에도 수십 년 간 이어진 법적인 장애물들은 이러한 수단들을 약화시켜왔다. 예를 들어 1978년부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평의원 대 베이크 사건(Regents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v. Bakke)은 과거의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이 소수민족 할당제나 다른 방안들을 활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역차별로 인해 입학 허가가 거부되었다고 주장하는 두 백인 학생이 관련된 두 건의 소송에 참여한 미시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