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It’s My Purpose to Shine a Light Where I Can.’ How Rapper Stormzy Is Championing Black British Cult

By Reni Eddo-Lodge (72page) 2019-10-2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곳에 빛을 비추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래퍼 스톰지가 영국의 흑인 문화를 위해 싸우는 방법

오전 중반, 런던 남서부의 나무가 많은 교외 지역에서 스톰지(Stormzy)가 엔조(Enzo)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올해 26살인 이 래퍼는 일 년 전, 갑작스럽게 얻은 유명세로 개인적인 안전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 대형견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동시에 마음에 위안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로트와일러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스톰지라는 예명으로 더 많이 알려진 마이클 오마리(Michael Omari)는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음악인 가운데 한 명이자 2000년대 초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영국 거리에서 구체화되었으며 정신없이 빠른 템포가 특징인 음악 장르, 그라임(grime)을 알리는 대사(大使)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에 웨스트민스터 대학교(the University of Westminster)의 한 교수는 그라임이 ‘펑크(punk) 음악만큼 강력하고 파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 장르의 가장 유명한 곡들은 분당 140 비트로, 비트만 놓고 보면 힙합이라기보다는 일렉트로닉 뮤직에 가깝다.

스톰지의 인기 상승 속도는 거의 번개 치는 속도에 버금가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시상식마다 참석했고, No.1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6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뮤직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의 주 공연자로 나선 최초의 영국 래퍼가 되었다. 그가 에드 시런(Ed Sheeran)과 함께 작업한 은 올 가을 5주 동안 영국 싱글 차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의 집에서 만났을 때 스톰지는 처음에는 엔조 때문에 산만한 상태였지만 인터뷰가 진행되자 곧 진정이 되었다. 그는 철학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글래스톤베리의 주 공연자가 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어쩌면 내 음악 경력에 있어 처음으로 무언가를 이뤄낸 기분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평화로운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톰지는 런던 남서부의 노버리(Norbury)에서 자랐다. 10대 시절 그는 영국 힙합과 그라임 문화에 큰 기여를 했지만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영국 위성 채널인 U 채널(Channel U)을 보며 그라임 문화를 받아들였고, 친구들과 함께 랩을 했었다. 그는 중학교에서 모범적인 시험 성적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영국 언론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은 런던 남부의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흑인 아이가 뛰어난 재능을 보이면 늘 깜짝 놀라죠. 치킨 매장 밖에 페달 밟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어린 아이들 무리가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면 그 아이들 중 대다수가 영재일 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었다. 20살에 그는 사우샘프턴(Southampton)이라는 영국 항구 도시에서 석유 굴착 장치를 다루는 일을 구했고, 작업을 하는 동안 포스트잇 노트에 가사를 적었다고 기억했다. 그리고 1년 만에 그 일을 그만두고 음악을 업으로 삼기로 결심했다. 2014년의 일이었다. 당시에 대해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두려움 같은 건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제가 좋은 래퍼라는 확신만 갖고 있었죠. 막막하다거나 막다른 길이라는 느낌은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그는 첫 EP 음반 로 영국의 흑인 음악 최고의 영예인 MOBO 어워드에서 상을 수상했다. 다음으로 출시된 은 즉흥 랩을 담은 앨범으로, 그에게 전국적인 인기를 안겨주었고, 유튜브(YouTube)에서는 수백 만 건의 시청 건수를 기록했다. 2017년에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데뷔 앨범 는 곧장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그라임 장르의 20년 역사상 최초로 출시와 함께 1위에 오른 앨범이 되었다. 그라임 장르에 최초의 주류 스타가 등장한 것이었다.

이제 유명세의 정점에 오른 스톰지는 후발주자들을 무시한 채 명예를 혼자서 독차지하지는 않기로 결심했다. 대신 영국의 흑인 음악가들과 예술가들, 크리에이터들 등 더 많은 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