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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ran Gets Tough, Trump Seeks a Deal

Brian Bennett (7page) 2019-09-30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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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방안을 찾고 있다

9월 14일, 사우디 원유 시설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가해지면서 사우디 왕국의 원유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시장이 혼란스러워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가운데 그에게는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 한 가지는 앞서 미국 관료들이 백악관 심의회에서 <타임>에 브리핑하여 익숙한 내용으로, 페르시아 만 제도에 있는 이란 혁명 수비대(Iranian Revolutionary Guards Corps)를 목표로 폭탄을 투하한다는 국방부의 계획이었다. 관료들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6월 20일 미국 해군의 드론을 격추시킨 이후 이 계획의 실행을 제안했고 고위급 참모들도 이를 권했지만 대통령이 곧 이를 반려했다.

두 번째 선택지는 조금 달랐다. 최근 몇 주 간 트럼프 대통령은 9월 말 뉴욕 시티에서 열리는 U.N. 총회와 별개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대화를 주선하도록 보좌진들을 압박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로하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다가 언론사의 카메라들이 늘어선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에 낄 것을 권유하며 상황을 만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새로운 제재를 가한다는 세 번째 선택지를 골랐다. 이제 이란은 U.N. 총회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릴 지도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하니 대통령과 만날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었다. 1970년대 이후 이란 지도자와 만났던 미국 대통령은 없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계획을 추진해왔고, 최근 몇 달 간 전 세계 에너지 공급 시설과 미국의 중동 우방국에 대한 공격 횟수를 늘렸으며, 5월 12일과 6월 13일에는 걸프 만 주변에 있던 선박들을 노렸다. (이란은 개입을 부인했다.) 며칠 뒤에는 글로벌 호크(Global Hawk) 감시용 드론을 격추하는 한편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유 처리 공장을 타격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매파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재단(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의 마크 더보위츠(Mark Dubowitz)는 이란과 만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현 시점에서는 터무니없는 욕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이란 정권이 얼마나 파괴적인 짓을 하든 대통령을 말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에피소드는 허세와 친밀감을 되는 대로 조합함으로써 중동부터 아프가니스탄, 북한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갈등을 자신이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어난 사건들은 이러한 접근법 때문에 치러야 했던 대가를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을 뒤쫓고, 그들과의 평화 회담을 중단함에 따라 탈레반이 연루된 일련의 공격으로 이 달에만 최소 50명의 사람들이 살해당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그 지역의 다국적 목표물까지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평화 가능성을 계속해서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보좌관들은 이란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는 사우디의 원유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국제 유가가 10% 이상 급등했고, 이는 세계 경제와 재선을 준비하는 대통령에게 불길한 징조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이란의 저항은 대통령이 스스로 만든 위기다. 작년, 곧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2015년 협약에서 미국이 탈퇴한 이후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대립을 향해갔고, 이후 이란의 원유와 다른 수출품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면서 외국 기업들과 경제 기관들의 탈출을 촉발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역사상 최악을 기록하며 이란 경제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선임 중동 정책 실장이었던 제프리 프레스콧(Jeffrey Prescott)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1년 동안 갈등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하면서도 오히려 갈등을 확대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