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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 President Emmanuel Macron Is Ready to Reset His Troubled Presidency

Vivienne Walt (22page) 2019-09-30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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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탈 많았던 과거의 임기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다

■ 격동의 1년을 보낸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여전히 새로운 프랑스를 꿈꾸고 있다.

9월 초의 어느 화창한 날,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 궁(Élysée Palace) 안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2개월을 돌아보고 있었다. 자신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며 전국에서 격렬한 시위를 일으켰던 이른바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를 겪느라 힘겨웠던 시간이었다.

이는 분명 어느 지도자에게나 심기 불편한 일이다. 그럼에도 가죽 소파에 앉아 몸을 앞으로 기울인 대통령은 오후 그림자가 창밖의 잔디밭 위에 길게 드리워진 사이 다음과 같이 말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노란 조끼 시위가 제게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 주었으니까요.”

당시 프랑스 경제 장관이 직접 민중 시위를 시작한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운동은 그에게 2017년 5월 취임 당시를 떠올리게 했고, 반세기 동안 지속되었던 정치 질서를 무너뜨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무엇보다 스스로를 개혁가로 보고, 오랜 시간 프랑스 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옭죄어 온 규정들을 철회하는 데 자신을 던졌다. 대통령과 그가 속한 전진하는 공화국당(La République En Marche, LREM)은 프랑스의 부유층들에게 부과된 부유세를 폐지했고, 복잡한 근로 규정을 손질했으며, 기업이 직원을 고용하고 해고할 때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마크롱은 스스로를 글로벌 리더라고도 보았다. 대선에서 승리한 후 2년 동안 이제 41세에 불과한 대통령은 쇠약해진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와 브렉시트로 산만해진 영국, 그리고 서구의 지도자 자리에서 멀어진 미국 대통령 등으로 공백기가 생긴 모든 국제적 위기 상황에 끼어들었다.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E.U. 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조용히 환경과 국방, 무역, 그리고 사생활 정보 보호 등과 같은 핵심 문제와 관련된 의제를 조용히 구상하는 작업을 해왔다. <타임>은 2017년 11월 표지에서 그를 ‘유럽의 차기 지도자’로 부르면서도 ‘그가 프랑스를 이끌게 될 경우에만’이라는 단서를 덧붙였었다.

과거 그 시간동안 그는 부제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답하기 위해 애를 써왔다. 대통령이 세계무대를 누비고, 프랑스를 개혁하기 위한 광범위한 개혁안을 꿈꾸는 사이 그의 다수의 경쟁자들은 점점 더 불안해졌다. 처음부터 일부 프랑스 사람들은 과거 증권 인수업자로 얄미운 엘리트 이미지였던 마크롱을 똑똑한 체하는 오만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수백 만 명의 프랑스 부유층들의 부유세를 폐지하는 등 취임 후에도 이러한 의견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얼마 안 가 부자들의 대통령(le Président des riches)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후 2018년 11월에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야심찬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유류세 인상을 발표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분노로 이성을 잃었고, 전력을 다해 노란 조끼 운동을 폭발시키기 위한 화력을 지원했다. 과거 수십 년 간 주기적으로 프랑스를 흔들어왔던 다른 유명한 저항 운동들과는 달리 노란 조끼 운동은 노조나 학생 조직이 기획한 것이 아니었다. 즉, 주동자 없이 페이스북을 통해 우후죽순처럼 번지다가 이후 전국으로 확대되었던 것이다. 시위대들은 수개월 동안 경찰과 충돌했고, 상점들을 파괴했으며,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렀다.

12월까지 마크롱 대통령의 인기는 23%까지 하락했고, 이로 인해 그는 유류세 인상안을 철회하고 복지에 110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야심차지만 위태로운 개혁안과 함께 한달 간 나라 중심부에서 그가 ‘대규모 논쟁’이라고 부르는 리스닝 투어(listening tour)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