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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From the Year 2050. We Avoided the Worst of Climate Change - But Everything Is Different

Bill McKibben (14page) 2019-09-23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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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이 전해온 인사. 우리는 최악의 기후 변화는 피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지금이 21세기 중반이라고 상상해보자. 지금은 2050년이고 우리는 과거를 회상하는 중이다. 우리는 기후 변화와 소모전을 벌이며 세월을 보냈지만 가장 중요한 단계는 이미 지나왔다. 그래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시켰는지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2020년 이후 몇 가지 기본적인 것들을 종합적으로 깨닫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었다.

한 가지는 우리가 아무 탈 없이 지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기후 변화는 초기 단계일 때부터 이미 타격을 입히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낙원이라 불리던 캘리포니아만 보더라도 두 시간 만에 지옥으로 변하여 모든 미국인들이 위기에 처했다. 기후 변화에 면역이 됐다고 믿었던 사람들조차 실리콘 밸리 요새에서 산불 연기를 들이마시고 플로리다 해변에 있는 집에서 보험 증서를 건지려고 애쓰며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두 번째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몇 가지 있었다는 것이다. 2020년까지 지구상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사실상 현재까지 가장 저렴한 방법이었다. 엔지니어들은 뒷마당에서 개발한 별난 DIY 프로젝트부터 최첨단 과학 기술에 이르기까지 태양과 바람을 이용하며 자신들의 일을 했다. 배터리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비슷한 가격대로 급락했고, 태양이 밤에는 숨어버린다는 사실은 더 이상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태양광선을 저장해 놓을 수도 있었으니까.

그렇다면 세 번째 깨달음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신속히,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화석 연료 기업의 정치권력 때문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탐사 보도 기자들은 30년에 걸친 부정과 허위 정보활동을 폭로해왔으며, 기업 측의 대리인과 고소인 측 변호인들은 그들을 조목조목 조사하기 시작했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이러한 경향은 처음으로 2020년 선거일을 강하게 관통했다. 할로윈 데이에 걸프 만에 상륙한 허리케인은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내고 수천 채의 집을 휩쓸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한두 해 전 여론조사 자료에서 보이기 시작한 정치적 분열을 여실히 드러냈다. 평범한 미국인들, 특히 여성들은 여러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껄끄럽게 생각해 왔다. 그 중에서도 기후 변화에 대한 그의 태도는 가장 최악에 가까웠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서 피해 보고가 쏟아지면서 선거 유세 기간 마지막 주에 민주당 도전자가 근소한 차로 앞서가는 상황이 확대되는 듯 보였다. 그리고 선거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완패했고, 이와 관련해 분석가들은 과소평가되었던 ‘녹색 표(green vote)’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캐나다와 영국, 그리고 유럽 대륙 대부분의 실제 녹색 정당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었다. 기록적인 숫자의 젊은 유권자들이 마음을 돌렸다. 신조어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레타 세대(the Greta Generation)라 부르는 이들은 기후 변화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겼다.

그리고 취임 선서에 임한 신임 여성 대통령은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다. 그녀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이 다시 파리 기후 협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우리는 현재까지 파리 협약을 전혀 지키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들이 이 협약에 규정된 규약을 따르고 있음에도 기온은 여전히 3°C (5°F 혹은 6°F) 이상 상승할 것입니다. 지구가 그 정도로 뜨거워지게 내버려둔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누려왔던 문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필요한 변화를 도모해야 하며, 그 변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것입니다.”

물론 ‘빠르게’라는 말은 미국 의회나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의회, 국회, 중앙 위원회 대부분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단어다. 이로 인해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과 같은 대형 단체들은 끊임없이 시위를 진행했으며, 특히 가장 고통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