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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Behind TIME’s Gun Violence Cover

Edward Felsenthal (2page) 2019-08-19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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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관련 범죄를 다룬 <타임> 표지의 뒷이야기

■ 이번 주 표지는 미국 내 253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역의 명단이다.

작년에 우리는 플로리다 주 파클랜드(Parkland)의 마저리 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Marjory Stoneman Douglas High School)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생존자 다섯 명의 사진을 <타임> 표지에 실었다. 사진을 가로지르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문구와 함께였다. 표지를 결정하는 것은 늘 팀의 논의를 거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보도실의 일부 팀원들은 그 문장을 쓰지 말자고 주장했다. 얼마만큼이 충분한 것인지 어떻게 결정할 수 있는가? 콜럼바인(Columbine)에서는 충분하지 않았는가? 버지니아 테크(Virginia Tech)에서는? 포트 후드(Fort Hood)는? 밤이 가면 당연히 아침이 오듯이 다음 난사 사건이 일어나면 충분할까?

우리 모두는 국내 테러 사건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일상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신만의 잣대가 있다. <타임>이 갖고 있는 그 잣대 중 한 가지는 얼마나 자주 우리 표지에서 이 주제를 다뤄야 한다고 느끼는가이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58명의 사람들이 살해된 2017년 라스베이거스 뮤직 페스티벌 난사 사건부터 올 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ch)의 한 사원에서 벌어진 50명의 신도 살해 사건에 이르기까지 모두 7건을 다루었다.

최근 며칠간 길로이(Gilroy)부터 엘패소, 데이턴까지 미국 전역에서 가슴 아픈 소식들이 들려오면서 몇 년 동안 우리가 출간한 총기 난사 사건의 이미지 수백 장과 함께 이 표지들이 떠올랐다. 겁에 질린 얼굴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기 위해 일렬종대로 걸어 나오던 샌디 훅(Sandy Hook) 아이들.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Emanuel 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 희생자들을 위해 열린 철야기도 시간에 걸려 있던 사망자들의 거대한 사진. 피츠버그의 생명의 나무(the Tree of Life) 회당에서 희생된 총 11명의 희생자 가운데 2명의 형제가 나란히 누운 무덤. 가슴 시린 모습들이지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지도자들은 여전히 이들을 잊고 있다.

하지만 그 주가 지나면서 가장 멀리 퍼지고 가장 크게 들리는 것은 사진이 아니라 숫자인 것처럼 느껴졌다. 총기 범죄에 노출된 미국이 얼마나 비극적인지를 보여주는 숫자. 미국 내 정신병과 비디오 게임 소비 비율이 대량 학살을 정기적으로 경험하지 않는 나라들과 비슷함을 분명히 드러내는 숫자. 미국 내에서 얼마나 많은 민간인 소지 총기가 유통되는지를 나타내는 숫자. 무려 2억 6,500만 정이다.

또 다른 숫자도 있다. 예술가 존 마브로우디스(John Mavroudis)가 제작한 이번 주 표지는 올해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253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역의 명단을 보여준다. 총기 범죄 기록 보관소(the Gun Violence Archive)가 통계를 낸 이 명단은 가해자를 제외하고 최소 네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기록한 것으로, 총기 범죄의 희생자 수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총기 난사 희생자들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나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그 총기는 늘 분별력 있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총기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은 차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보다 절대 쉬워서는 안 된다. 미국 내의 거의 모든 다른 소비재 생산 업체들이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는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반면 왜 총기 제조업체들은 그 책임을 면제받고 있는가? 소매업자들은 파클랜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공격형 무기의 판매를 중단한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ds)와 같은 기업들의 뒤를 따를 수도 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간단한 안전 관련 기술을 총기에도 적용시킬 수도 있다.

2016년 올랜도 주의 펄스 나이트클럽(the Pulse nightclub)에서 형제 후안 라몬(Juan Ramn)을 잃은 아리암 게레로(Aryam Guerrero)는 이번 주 내 동료 멜리사 챈(Melissa Chan)에게 자신이 지속적인 위협에 무뎌졌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