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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and Iran are Already at War Online

W.J. Hennigan (7page) 2019-07-08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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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이미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과 이란

6월 20일, 미국 해군의 감시용 드론이 호르무즈 해협(the Strait of Hormuz)에서 격추 당하자 미국은 이란에 책임을 물었다. 이에 이란혁명수비대(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IRGC)의 사령관은 자국이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주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대응했다. 세계 각지에서 추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양국이 전쟁으로 치달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볼 때 양국은 이미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또한 미국 관계자에 따르면 6월 20일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이란과 연결된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실시했다. 이틀 뒤 국토안보부(the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는 이란과 연계된 해커들이 미국 산업에 대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자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사이버 갈등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이며, 앞으로 벌어질 전쟁을 시범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드론 격추로 인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비교해 일부 사람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소규모 접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의 공격부터 공습, 그리고 침략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또한 그 자체만으로 새로운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디지털 갈등을 해결할 국제적인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공격을 추적하기란 어렵기로 악명 높고, 산업과 기반 시설, 일반 시민들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전직 미국 국가 정보국 국장(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이었던 제임스 클래퍼(James Clapper)는 이와 관련해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이버 ‘전쟁 행위’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합의된 정의(定義)도 없습니다. 그 용어 자체도 여전히 상대적입니다.” 미국은 이 새로운 분야에서 강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 포트 미드(Fort Meade)의 군사 해커들과 코드 제작자들은 다수의 잠재적 공격 대상 명단을 갖고 있다. 2009년 만들어진 관련 지휘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사령관들에게 새로운 권한을 부여하고 의회가 온라인상의 작전을 전통적인 군사 활동과 동일하게 규정하는 조항을 조용히 통과시킨 이후 전쟁 계획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U.S. 사이버 사령부와 협력한 해커들이 IRGC와 연계된 간첩 집단의 컴퓨터를 겨냥했다는 보도가 처음 야후(Yahoo) 뉴스를 통해 나온 이후 미군은 가장 최근에 이뤄진 공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그 뒤 연이어 나온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민병대와 군 미사일 발사 시스템에 속한 네트워크를 공격했다. 하지만 이란 당국자들은 그들이 실패했다고 밝혔으며,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이란과 관련된 해커들이 미국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을 늘리며 보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격은 10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으며, 대부분 간첩 활동을 위함이다. 하지만 사이버상의 행위들로도 물리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2010년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력하여 이란의 나탄즈(Natanz)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의 원심분리기의 가동을 사이버 공격을 통해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2016년에는 뉴욕 서던 디스트릭트(Southern District)의 대배심이 뉴욕 시티 근처 댐의 통제 시스템을 해킹한 혐의로 이란 출신의 하미드 피루지(Hamid Firoozi)를 기소했다. 카네기 국제 평화 재단(the 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콜린 앤더슨(Collin Anderson)과 카림 사자드푸르(Karim Sadjadpour)가 2018년에 작성한 보고서는 세계가 사이버상의 위협들을 전시(戰時)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이 여기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해야 할 합당한 이유들’로 언급하며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위험을 설명했다.

미국은 이란의 이러한 대비가 성공할까 걱정하고 있다. 2015년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한하기 위해 6개국이 맺은 협정에서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