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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Neither Trump Nor Iran Want War, What Do They Want Instead?

Karl Vick (17page) 2019-07-0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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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도, 이란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 그 대신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란과 미국 모두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 질문에 답하기가 쉽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the Islamic Republic of Iran)은 미국을 향해 적대적 태도를 대놓고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란은 두 가지로 구성된 공화국이다. 다시 말해 정치적 율법학자들이 정의한 대로 이슬람교를 섬기는 국가인 동시에 앞서 자유선거로 선출된 이란 지도자를 하야시키고 국정 개입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는 국가인 것이다.

이란은 또한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슬림 국가가 아닌 이스라엘에도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공식 발표에서 미국을 ‘국제적으로 오만한 국가’(때로는 그냥 ‘오만한 국가’)라고 표현하며 미국에 맞설 때 더욱 통쾌함을 느낀다.

미국 역시 그와 동일하게 대응하며 기쁨을 느끼고 있다. 비록 그 정도가 크지는 않을지라도 이란을 향한 미국의 원한은 냉전이 종전된 뒤에도, 중국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9/11 테러가 벌어진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과 이란은 실제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격퇴하기 위해 협력했었다. 하지만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란을 ‘악의 축’에 포함시키고 엉뚱하게 이라크를 침략해 이란의 오랜 숙적을 실각시키고 바그다드에서 세력이 우세한 사람에게 권한을 넘겨줌으로써 이란에 자율권을 주었다.

이로써 현재 이란은 극심한 경제 불황과 국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중심에 서 있다. 부정 선거 규탄을 위해 2009년 시위에 나섰던 이란 국민들의 실패는 이란의 지도층이 아랍의 봄 혁명에 면역이 되게 만드는 대신 주변 다른 국가들에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시리아에서는 이슬람 공화국(the Islamic Republic)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페르시아 만을 아라비아 만으로 지칭한 군주제 지지자들에 맞서 승리했다. 예멘에서는 후티 반군이 중동 국가 중 한 곳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미사일을 발사하여 작년에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사우디 국민들은 몰라야만 한다’고 말했던 왕세자를 당황시켰다. 그런데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애에 나서고 있다.

지금 우리 귀에 들리는 것은 전쟁을 알리는 북소리가 아니라 오히려 축포에 가깝다. 이란과의 전쟁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나눠봐야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를 협상의 대가로 여기고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타결시킨 ‘나쁜 거래’, 곧 전 세계가 합심해 압박을 가한 가장 효과적인 제재 프로그램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이란이 거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기로 한 협약을 반대했다.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낸 것은 원자 폭탄을 만들기에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려는 이란의 시도에 선제공격을 받기 전에 이란의 시설에 공습을 가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위협이었다. 이는 결국 이들 국가가 함께 빚어낸 결과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역학관계가 다르다. 이란이 새롭게 대화에 나서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트럼프 대통령 혼자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이전에 맺은 협약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E.U. 역시 이 협약에 조인했으며, 이 협약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협약이 꾸준히 이행되길 바라고 있다. 두 번째는 이란이 군사 행동을 취하려는 낌새가 보일 때조차 더 이상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군사 행동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5월 12일 이후 유조선 6척이 폭발 피격을 당했으며, 6월 13일에는 이란의 군함이 불발된 기뢰를 회수하는 장면이 사진에 찍혔다. 피격으로 폭발한 선박 중 한 척은 일본 국적이었다. 피격이 일어난 그 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ullah Ali Khamenei)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테헤란에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