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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Is on the Frontlines of a Global Battle For Freedom

Feliz Solomon (20page) 2019-06-24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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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전 세계가 자유를 위해 벌이는 전투의 선봉에 서다
펠리즈 솔로몬(Feliz Solomon)
2019년 6월 13일

군중들은 폭풍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폭풍이 몰아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6월 12일 아침, 대부분 젊은이들로 구성된, 홍콩 입법부 주위에 모여든 수만 명의 사람들 위로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을 때 불 속에 ‘기름을 부어라’라는 의미의 광둥어 응원 문구인 ‘가 야우(Ga yau)!’라는 힘찬 소리와 함께 우산이 펼쳐졌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비를 가리던 얇은 천막들은 지역 경찰들이 발포한 최루탄을 막는 즉석 방패막이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그러나 천막은 고무탄을 막기에 역부족이었고, 섬 전체에 번지고 있는 당국의 폭력으로부터도 전혀 보호해주지 못할 터였다.

하지만 이들은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시위들은 영국령이던 홍콩이 1997년에 중국에 반환된 이후 처음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다. 중국 본토 내 공산당 정권의 과도한 통제로 인한 불안감은 2003년과 2012년, 그리고 2014년에 홍콩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시위대의 규모가 크고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 듯 규모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시위를 야기한 구체적인 안건은 중국 본토로의 범죄인 송환을 허가하는 법안의 제정이었다. 도시 지도부가 일괄 승인 방식으로 제정한 이 법은 인구 700만 명의 이 도시가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환 정책에 따라 홍콩은 중국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반환 후 50년간은 자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일국 양제(one country, two systems)’의 특화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수익성 좋은 식민 항구 도시였던 홍콩의 역사는 인민 공화국 내에서 유일하게 자유를 누리는 유산으로 남아있었다.

홍콩 주민들은 대부분의 중국인들보다 더 자유롭고 더 국제적인 생활을 하며 오랜 시간 살아왔고, 본토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만연해있다.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은 홍콩 반환 이후 이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기본법으로 보장되어 있다. 그들은 중국의 더 넓은 지역에서 좀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관어(the Mandarin)보다 광둥어를 사용하며 자신들만의 언어와 독특한 음식 문화를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중국이 홍콩을 잠식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종말을 맞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당국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이 법을 이용할 것이고, 애매하기로 악명 높은 사법 제도로 이들을 제압할 것이다. 이러한 위험은 홍콩 거주민들을 넘어 홍콩을 경유하는 방문객에게까지 미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에 부임했던 전임 미국 대사이자 현재 컨설팅 기업인 파크 스트레티지스(Park Strategies)의 상무로 재직 중인 션 킹(Sean Ki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경우에도 만일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이 통과되면 홍콩 재방문을 심각하게 재고할 겁니다.”

다시 말해 홍콩을 손에 넣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부상(浮上)은 신세기를 맞이하면서 국제적으로 아주 중요한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광범위한 상승세와 중국이 지배권을 확대해가고 있는 무역과 기반 시설, 재정, 과학 기술 등의 분야는 마치 가면처럼 중국 체제의 특성, 즉 통제를 무기로 하는 체제를 감춰주고 있다.

본토에서 이러한 체제에 도전을 하는 사람은 전혀 없는 듯 보인다. 그만큼 당국의 통제 범위가 넓고 체제에 순응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감시를 자행함과 동시에 한 때는 다양성이 인정되던 영토에 단일한 중국의 정체성을 강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의 극서 지방인 신장지구에서 당국은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 족과 다른 무슬림 소수 민족들을 강제 수용소에 구류해놓고 중국의 세속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고 있다. 티베트에서는 풍요로운 불교 유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