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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Zealand Attacks Show How White Supremacy Went From a Homegrown Issue to a Global Threat

Charlie Campbell/Christchurch(22page) 2019-04-0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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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가해진 공격은 어떻게 백인 우월주의가 지엽적인 문제에서 국제적 위협으로 확대되었는가를 보여준다

■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지구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평화로운 나라에 공격을 가하며 폭력 행위를 확대하고 있다.

몇 년 전 크라이스트(Christchrch) 린우드(Linwood) 이슬람 사원의 신도 몇 명이 사원 외부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안와르 알리사이시(Anwar Alisaisy)는 어리석은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는 2002년에 이란의 쿠르드 족 거주 지역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온 이후 자신이 일하고 있는 미용실이나 자신이 매주 금요일마다 기도하러 가는 바로 길 건너편의 사원에서도 문제가 일어날 조짐을 본 적이 없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말했죠. ‘어느 누가 사원에서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여긴 극단주의자들이 없어요.’ 뉴질랜드는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라고요.”

여섯 명의 자녀를 둔 그는 이제는 범죄 현장이 되어 폴리스 라인이 길게 설치된 예배당 앞에 서서 그 날을 회상했다. 3월 15일, 자동차 한 대 분량의 총을 가지고 헬멧에는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한 백인 우월주의자 한 명이 사원으로 들이닥칠 당시 그도 사원 안에 있었다. 그날 일에 대해 알리사이시는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입구에 서서 총을 쐈습니다. 전 뒷방으로 도망쳤죠. 아이들은 울부짖고,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 그가 계속해서 총을 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날 남태평양에 위치한 이 섬나라의 안전에 대한 환상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던 테러의 위협이 끝났다는 환상도 무너져버렸다. 크라이스트처치 내 사원 두 곳에 대한 공격은 최소 50명의 사망자를 냈고, 이로 인해 백인 우월주의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명분하에 자행되는 것만큼이나 무시무시한 서구 사회를 향한 위협이며, 이러한 우월주의가 인터넷을 통해 힘을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었다.

오랜 시간 ‘국내 문제’ 내지는 ‘지엽적 문제’라고 간주되어온 테러리즘이 극우주의자의 폭력행위로 인해 먼 뉴질랜드 땅에서 초국가적인 위협으로 등장했다. 이곳에서 많은 곳을 여행한 경험이 있는 중무장한 호주 인이 이민에 반대하는 국제적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백인 국수주의를 들먹였다. 이 살인자가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에 올린 동영상에서 극우주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번 공격 규모로 인해 극우주의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정부가 ‘국제적인 문제에 힘을 합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급진주의가 뿌리내리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에 맞서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미국의 베테랑 테러 방지 대책 관련자들이 로페어(the Lawfare) 블로그에 적었듯이 국가 안보 집단 내에서 정부가 ‘이전에 IS와 같은 집단에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극우주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사안의 시급함에 더해 극우주의자들이 자신들과 똑같이 외국인 혐오와 편협함을 표현하는 정치 지도자들을 등에 업고 대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조짐도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호주 국립 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의 테러리즘 전문가인 클라크 존스(Clarke Jone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공격은 훨씬 전부터 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테러리스트가 온라인상에서 표출한 기독교인이 아닌 유색 인종 이민자들을 향한 분노는 ‘무슬림 이민자들을 금지하고 난민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정치적 선동의 지지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공격은 우리가 갖고 있는 테러리즘에 대한 생각에 새로운 창을 제시할 수도 있다. 미국인들에게 테러리즘이라는 단어는 2001년 9월 11일에 자행된 충격적인 공격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 날의 공격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직접 경험해보지도 못했던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그야말로 난데없이 벌어진 일이었다.

하지만 테러리즘은 단순히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