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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he Pope’s Summit on Abuse Disappointed Some Survivors

Ciara Nugent(10page) 2019-03-1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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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주관한 성범죄 대책 회의가 생존자들을 실망시킨 이유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최소 30년 동안 가톨릭교회를 괴롭혀 온 아동 성범죄 관련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decisive action)’을 취할 것을 약속하며 2013년 바티칸에 입성했다. 성범죄에서 살아남은 전 세계 생존자들은 성직자들이 저지른 끔찍한 학대 행위와 고위 성직자들의 냉담한 은폐 행위에 대해 말해왔다. 2004년에 교회가 의뢰한 보고서에는 미국에서만 4,000명이 넘는 성직자들이 10,000여 건의 범죄 혐의를 저지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이후 이와 관련된 증거들이 늘고만 있다. 그럼에도 변호인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회의 도덕적 권위를 되찾기 위해 강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 외에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교황이 소집한 역사적인 회의에는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200명에 가까운 주교와 추기경, 그 외 고위급 성직자들이 생존자들의 녹음된 증언과 발언을 듣고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모여들었다. 교단 측은 회의의 진정성을 알리려는 듯 워싱턴 D.C. 대교구의 전직 대주교 시어도어 E. 매카릭(Theodore E. McCarrick)을 회의가 열리기 불과 며칠 전인 2월 16일 교단에서 퇴출했다. 이로써 그는 현대에 들어 처음으로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성직을 박탈당한 인물이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범죄 행위에 맞서는 ‘전면적 전투(all-out battle)’를 선언하기 위한 수단으로 회의를 이용했고, 교회 지도자들은 전례 없이 조직의 가장 추악한 부분과 맞서는 것이라며 이를 환영했다. 이에 대해 어린이 보호에 관한 교회 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자 회의 기획자인 한스 졸너(Hans Zollner) 신부는 <타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교회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많은 운동가들과 생존자들은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범죄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와 성범죄를 저지른 성직자에 대한 처벌 규정 적용, 사법 기관과의 공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주교들에게 줄 새로운 지침서를 발간하겠다는 약속만 내놓아 변호인들로부터 회개하라는 비난을 받았을 뿐이다. 이에 대해 현재 국제 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아일랜드 지부 국장이자 아일랜드의 성직자 성범죄 생존자인 콤 오골먼(Colm O’Gorm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새로운 지침서를 작성하고, 개정하고, 의미를 희석시키고, 발표하고, 무시하는 모습들을 봐왔습니다. 전례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교황의 도전은 교회의 교구가 자리한 수많은 지역이 각기 다른 태도를 취함에 따라 분위기가 시끄러워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독일,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들에서는 추문과 폭로 내용을 적은 긴 명단이 대중들의 관심을 얻게 되었고, 최고위층 성직자들은 결국 법과 마주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2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법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 재정 고문이었던 조지 펠(George Pell) 추기경이 1990년대에 두 명의 성가대 소년들을 추행한 혐의로 작년에 유죄 판결을 받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신자들이 줄어든 것처럼 교회의 미래가 위태로운 상태인 동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지역들에서는 이 같은 심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성생활과 성범죄를 여전히 금기시하고 있는 지역들에서는 학대 관련 문제를 교회의 시급한 문제로 삼으려는 시민 사회의 노력이 부족한 반면 생존자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겪게 되는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감시 단체인 ‘주교의 책임(Bishops Accountability)’에 따르면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는 학대에서 살아남은 중요한 생존자가 홀로 나섰을 때 그의 가족들이 그를 외면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성범죄에 대한 성직자의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생각과 위선, 안일함’에 대해 회의장 연설에서 신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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