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A Harbinger of Things to Come’: Farmers in Australia Struggle With Its Hottest Drought Ever

Casey Quackenbush(26page) 2019-03-04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일의 조짐’ : 사상 최악의 가뭄과 씨름 중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농부들

시드니 북서쪽으로 약 300마일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즈 주(New South Wales)의 필리가(Pilliga) 지역 외곽 4,000 에이커의 먼지 위에 세워진 크리스털 불런(Krystal Bullen)의 집. 바람이 불면 그녀의 집은 이내 자취를 감추게 될 수도 있었다. 한 차례 돌풍이라도 몰아치면 그녀의 집은 갈색 흙먼지 속으로 사라지게 될 터였다.

지난 12월, <타임>이 방문했을 때 올해 36세인 그녀는 창문을 뒤덮은 먼지를 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청소는 포기했어요’라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상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0만 달러에 가까운 빚과 부상을 입은 남편, 혼자서 관리해야 하는 농장 등, 그녀에게는 부담스러운 문제들이 남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에도 가뭄을 겪었지만 이번처럼 심각한 경우는 처음이에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장 건조한 대륙인 이곳에서 가뭄은 늘 일어나는 일이지만 최근 오스트레일리아는 현대 역사상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가장 오랜 시간 지속된 가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장 뜨거운 가뭄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활한 오지에 펼쳐진 소 방목장과 양 목장, 경작지 등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인 겨울 농작물 생산량이 2018년 - 2019년 대비 23%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동부 해안에서는 가뭄이 국내 주요 농지의 49%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 도축 비율을 17%나 높여놓았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남동부에서는 올해 낙농장의 1/3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대학교(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기후 변화 연구소(Climate Change Institute) 소장 겸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부의장인 마크 하우든(Mark Howden) 교수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관련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올해의 극심한 가뭄의 원인이라고 한다.

2005년 이후 호주는 10번 가운데 9번째로 가장 따뜻한 해를 경험하고 있으며, 1월의 폭염은 호주 전역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호주는 1월에 태즈메이니아(Tasmania) 남쪽 섬에서 일어난 산불과 2월 초 퀸즐랜드 북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계절성 홍수와 함께 기후 변화와 관련된 극한의 날씨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하우든 교수는 높은 기온이 물의 증발을 가속화시키고 식물이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에 직면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더 심각한, 더 힘든 가뭄이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는 오스트레일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구 전역의 평균 기온이 급상승하고 있다. IPCC에 따르면 현 세기 말까지 이 같은 현상은 지구상의 중위도 지역과 아열대 지방, 즉 지중해와 미국 남서부, 남아메리카 서부 지역, 그리고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지구 전역에서 더욱 일상적인 일이 되고,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을 받아 시드니에 설립된 싱크 탱크(think tank)인 기후위원회(the Climate Council)의 레슬리 휴즈(Lesley Hughes) 교수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이 지역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일의 조짐일 뿐입니다.”

‘이건 공정하지 않아요.’

가뭄이 시작된 이후 불런의 양떼는 1,700마리에서 500마리까지 줄었다. 해안 도시인 브리스번(Brisbane)에서 내륙으로 350마일 가량 떨어진 퀸즐랜드 주 미첼(Mitchell)에 사는 44세의 켄트 모리스(Kent Morris)는 자신이 키우는 양떼를 3,000마리에서 700마리로, 300마리이던 소떼는 12마리로 줄였다. 들판에 가축을 방목하는 축산 농가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하면서 많은 가축들이 도축되어 없어지고 있다. 뜯어먹을 풀이 없어짐에 따라 동물들이 다른 곳에서 운반된 사료에 의존하면서 목축업이 시간 소모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