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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entored Mark Zuckerberg. I Loved Facebook. But I Can’t Stay Silent About What’s Happening.

Roger McNamee(22page) 2019-01-28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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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의 멘토로 페이스북을 사랑했지만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페이스북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10년도 더 전에 이 회사에 몸을 담고 있던 난 회사의 성공에 큰 자부심과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몇 달 전까지는… 이제는 실망과 당혹스러움,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가입자가 17억 명 이상인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이다. 좋든 싫든, 페이스북이 기술 기업이든 미디어 기업이든, 이 기업은 정치와 사회 복지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경영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이 실제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경영진은 모든 행동의 책임이 있다. 모든 성공의 공로를 인정받았듯 실패의 책임도 이들이 져야 한다. 최근 페이스북은 아주 끔찍한 짓을 저질렀고, 나로서는 더 이상 이러한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

2016년 11월 선거가 시행되기 9일 전, 페이스북의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최고 운영 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페이스북에서 보았던 문제점들을 공개할 계획으로 쓴 논평 원고였다. 올해 초, 친구들이 보내 준 충격적인 이미지들을 무더기로 받았다. 처음 페이스북에 올라온 것들로, 겉으로는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의 선거 유세와 관련된 것들이었지만 그의 선거유세장에서 쓰인 것이라고 상상하기가 어려운 이미지들이었다. 불순한 사람들이 죄 없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생각으로 페이스북의 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무너뜨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샌드버그와 저커버그에게도 전하고 싶었다.

난 오랜 시간 기술 투자자 겸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 기술은 내가 열정을 갖고 임하는 내 일이다. 저커버그를 저크라 부르던 난 그와 많은 동료들, 친구들의 조언자 역할을 했으며,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했다. 십년 동안 페이스북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 초기에 저크와의 만남은 거의 늘 그의 사무실에서 이뤄졌고, 대부분 단 둘이서만 보는 만남이었기에 그의 모습을 전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는 늘 내게 솔직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나는 저크를 좋아했고, 그의 팀을 좋아했다. 나는 페이스북의 팬이었다. 나는 저크가 새로운 문제나 어려운 문제에 당면했을 때 연락할 만한 사람들 중 하나였다. 멘토링은 내게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저크는 최고의 멘티였다. 우리는 저크에게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난 내 경험에 근거해 조언을 해주었으며, 실제로 그는 내 조언에 따라 행동할 때가 많았다.

앞서 언급한 이메일을 저크와 셰릴에게 보낼 때까지만 해도 난 페이스북이 피해자라고 여겼다. 그 후 몇 달 동안 알게 된 2016년 선거와 브렉시트와 관련된 가짜 뉴스의 확산, 사용자 데이터의 무단 거래 등과 관련된 소식들은 나를 충격에 빠뜨리고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저크와 셰릴이 성공에 눈이 멀어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페이스북의 은혜를 원수로 갚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있다. 내가 페이스북을 비난하는 이유는 이들이 원칙을 어겼기 때문이며, 페이스북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덕분에 내 의견을 밝히기가 수월했다. 참사가 시작되는 것을 최초로 보았고, 이 회사와 함께 한 역사 덕분에 회사에 중요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기에 난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내 여정에 관한 이야기이자 권력과 특권, 신의(信義),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페이스북의 엄청난 성공은 결국 대재앙으로 이어졌다.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에 의존하고 있기에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서 그들이 더 많은 광고를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분노와 공포, 감정에 호소해 사용자들이 여기에 몰두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것을 줌으로써 각 사람들이 새롭게 알게 되는 소식이 자신들만이 알고 있는 현실, 즉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