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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 Luna on Narcos, Mexican Cinema and the Conflict at the Border

Samantha Cooney(52page) 2018-11-19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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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스(Narcos)>에 출연한 디에고 루나(Diego Luna)와 멕시코 영화, 그리고 국경의 갈등


인도주의자인 배우가 드라마 <나르코스 : 멕시코(Narcos : Mexico)>에서 악명 높은 마약왕을 연기하며 자국 역사의 폭력적인 장(章)을 폭로한다.

멕시코에서 마약 전쟁이 시작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적당한 때가 지금인 이유는 무엇인가?

마약과 폭력 행위는 내 조국에서 당장 근절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 어쩌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 [1980년대 중반의] 이 특정 시기는 멕시코와 미국의 관계를 정의하고 있으며, 상황이 이토록 엉망이 되기까지 국경을 사이에 둔 양 국가가 무엇을 해왔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이 시기의 일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이야기는 1985년 일어난 엔리케 ‘키키’ 카마레나(Enrique ‘Kiki’ Camarena)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마약 단속국) 요원 살해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사건 당시 당신은 5살이었다. 이 사건을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는가?

내가 이 드라마 출연에 흥미를 느꼈던 것은 과거로 돌아가 어른의 시각에서 당시를 기억해야했기 때문이다. 90년대 중반에 학교를 다니면서 당시 사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웠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드디어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이 드라마는 살인사건이 만연한 가운데에도 마약 전쟁이 없는 일인 척 하려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아직도 그런가?

아니다. 지금은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나라와 국경 반대편의 나라에 있는 모든 권력층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완벽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그 구조가 무너지자 폭력이 통제를 벗어났다. 이제 군대는 국내 치안을 위해 거리에 주둔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일이다. 정말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멕시코의 전쟁터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캐러밴(caravan) 이주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연일 화제다. 멕시코 정부는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대처랄 것도 없다. 하지만 새로운 일도 아니다. 멕시코는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을 미국보다 더 많이 추방하고 있다. 수많은 인도주의자들이 이민자들을 도우려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그들을 전혀 돕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국경을 향해 가는 그들을 가장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이 그들을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멕시코는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나라인 척 하고 있지만 그건 그저 쇼일 뿐이다.

당신은 퇴임한 엔리케 페냐 니에토(Enrique Peña Nieto)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 당선자가 좌파일 거란 희망이 있는가?

오래 전, 난 정부 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희망을 버렸다. 내 유일한 희망은 이 나라의 국민들이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 선거가 대단하다고 느꼈던 게 바로 이 때문이다. 차기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인상적인 투표율이었으며, 많은 이들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음을 느꼈다.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고사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좋다. 이야기는 정말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영화는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더 부자로 만들어준다고 믿었던 것들에 대한 내 시각을 바꿔놓았고, 내게는 아직도 알아야 할 이야기들과 들려줘야 할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 있다.

지난 오스카 상 시상식에서 최고 감독상 수상자 5명 가운데 4명이 멕시코 감독들이었다. 멕시코 영화계의 새로운 황금기라고 봐도 되겠는가?

멕시코 국민들의 목소리의 황금기다. 멕시코 영화계의 황금기라는 말을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멕시코에서 여러 영화관에 갔었지만 거기서 멕시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