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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Took on Silicon Valley Giants. Now Margrethe Vestager Is Preparing for Her Final Act

Vivienne Walt/Brussels (12page) 2018-11-19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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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실리콘 밸리의 대기업들에 칼을 빼들었다. 이제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는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를 만나러 갔을 때 그녀는 이제 막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는 독일 청소년들을 향해 브뤼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밖에 있는 긴 복도를 껑충껑충 뛰어 내려가고 있었다. 유럽의 경쟁 담당 집행 위원인 그녀는 자신의 고향인 코펜하겐에서 가져온 초콜릿을 입힌 감초가 담긴 상자를 아이들에게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이걸 준다는 걸 잊었구나! 이건 꼭 먹어봐야지.” 그녀가 다시 사무실로 뛰어 돌아가는 사이 학생 하나가 감초를 입 안 가득 물고는 그녀를 쳐다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와. 진짜 멋지심.”

매사에 싫증을 내는 10대들은 유럽 연합 관계자들과 만나 함께 신나게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기는커녕 만나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하지만 덴마크의 전임 부총리인 베스타게르는 늘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사람들의 강한 반응에 익숙해져 왔다.

E.U.의 보수적인 직책 가운데 하나에 임명되고 난 뒤 4년 동안 베스타게르는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 동시에 비난을 도맡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유럽의 ‘독점 금지의 황제(antitrust czar)’라 불리는 그녀는 EU에 속한 28개국 내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모든 업체들을 위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기득권에 도전하려는 열의를 갖고 있는 그녀는 애플(Apple)과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그리고 구글(Google)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들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탐욕스러운 이익 창출의 시대에 많은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에게 그녀는 분별력을 갖고 자신의 할 말을 하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반면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애플 CEO 팀 쿡(Tim Cook)과 같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거물들에게 그녀는 자신들의 업무를 엿보고, 그들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귀찮은 외국 관료일 뿐이다. 이에 대해 브뤼셀의 법률 회사인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에서 국제 독점 전문 부서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빈지(Thomas Vinje)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술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뭘 하라는 얘기를 듣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녀가 실리콘 밸리에서 친구를 만들 일은 없죠.”

올해 50세의 베스타게르는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비 오는 가을날, 덴마크 현대 미술 작품으로 장식된 아늑한 사무실에 앉아 있던 그녀는 2014년에 어떻게 대기업 내부의 업무에 대해 개략적인 지식만 가진 상태로 브뤼셀에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젊은 시절에 깨달은 원칙, 곧 공정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업무에 접근한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은 남들과는 전혀 다른 원칙을 적용해 기업을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을 깔아뭉개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그녀는 모든 기업들에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기로 결심했다. 베스타게르는 E.U. 법을 적용해 불공정 경쟁에 대한 불만을 조사하며, 그녀의 결정은 유럽 법원에서 심리를 받고, 이곳에서 원고들은 자신의 입장을 변론할 기회를 갖는다. 미국에서 이 역할은 연방 거래 위원회(the Federal Trade Commission)와 법무성 독점 금지국(the Department of Justice’s antitrust division)에 나뉘어져 있다. 베스타게르는 양측과 ‘아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맡은 부서는 미국의 자체 규정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미국 기업들을 밀어붙이고 있다. 2017년 6월에 그녀는 쇼핑 서비스와 관련해 경쟁 업체의 진입을 막은 혐의로 24억 유로(27억 달러)의 벌금을, 7월에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를 통해 독점을 시행했다는 혐의로 43억 4천 유로의 벌금을 구글에 부과했다.

그녀의 소관은 탈세까지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당시 당사의 지사가 있던 네덜란드와 최저 세율 계약을 맺은 스타벅스 문제를 해결했다. 베스타게르는 불법적인 ‘국고 보조’ 합의 내용을 찾아내고 이 커피 체인에 3,000만 유로의 체납 세액을 지불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