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Kerry Kennedy: What My Father, RFK, Means Today

Kerry Kennedy(16page) 2018-06-1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케리 케네디(Kerry Kennedy) : 우리 아버지 RFK가 현대에 갖는 의미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나 린든 B. 존슨(Lyndon B. Johnson),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을 떠올려보라.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권력과 영향력의 정점에 있던 시기만큼 강력하지는 않겠지만 이들 중 어느 누구도 현대 정치 세계에서 쉽게 무시할 수는 없다. 이들의 리더십은 당시의 미국에서 독특한 특징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는 50년 전에 암살당하신 우리 아버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아버지는 텁수룩한 머리에 가는 넥타이, 재킷이 없는 양복, 소매를 접은 셔츠 등 외모부터 현대적이셨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외모 외에도 RFK는 끊임없이 언급했던 주제들, 곧 지금까지도 여전히 논쟁에 불을 지피고 확산되고 있는 주제들로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지난 몇 년 간의 뉴스 머리기사들을 생각해보면 로버트 케네디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그가 미국을 향해 소리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 상상된다. 그는 총기 범죄를 저지르는 광기와 부끄러운 공권력의 잔인함, 이민자들과 난민을 향한 연민의 필요성, 전쟁 발발을 막을 급박한 필요성, 그리고 전쟁이 종식된 곳에서 평화를 추구할 도덕적 필요성을 토로했었다. 누군가는 그가 테러리즘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그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고 밝히는 데 집중하라고 우리를 설득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였다면 증오의 파괴적인 힘과 젊은이들이 느끼는 환멸, 인종과 지위에 따라 차별하고 보석금을 낼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천 명을 감옥에 보내는 범죄-정의 시스템에 내재되어있는 불평등, 즉 새로운 짐 크로우(Jim Crow) 정책에 초점을 맞추라고 우리를 독려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뉴스 머리기사에 등장할 만큼 주목을 받지도 못하고 있는, 우리 가운데 가장 취약한 사람들, 곧 농장 일꾼들과 소규모 농부들, 공장 일꾼들, 한때는 자신들을 먹고 살게 해주었던 직장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이나 과학기술로 인해 밀려난 사람들의 괴로움을 고심해야 할 의무를 상기시키게 만들었던 RFK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였다면 아팔리치아(Appalachia) 산맥의 움푹 꺼진 곳과 미시시피 삼각주(the Mississippi Delta), 그리고 대도시의 최악의 빈민가에서 살며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과 미국 원주민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기억했을 것이다.

1950년대에 그는 상원 조사 위원회(the Senate Committee on Investigations)에서 현재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는 두 인물, 즉 당시 의장이었던 조 맥카시(Joe McCarthy)와 자문 대표였던 로이 콘(Roy Cohn)의 월권행위와 싸우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후 콘의 사임과 맥카시의 공포 정치의 종언을 이끌어냈다. 10년 후 어떻게 맥카시를 위해 일할 수 있었냐는 피터 마스(Peter Maas)의 질문에 케네디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게, 당시에 전 미국 내에 국내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심각한 위협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존 맥카시만이 그 위협을 해결할 유일한 사람인 줄 알았죠. 헌데 제 생각이 틀렸던 겁니다.”

하지만 갑질만 멈추게 하는 것은 그가 생각하는 정의와 거리가 멀었다. 그는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가 암살당했다는 끔찍한 소식이 전해졌던 날 밤에 인디애나폴리스 시내에서 대중들에게 연설을 하던 중 아이스킬로스(Aeschylus)의 말을 인용했다. “인간의 야만성을 길들이고, 이 세상에서의 삶을 평화롭게 합시다.” 실제로 우리 아버지는 야만성을 길들이는 데 집중하셨으며, 이 세상에서의 삶을 평화롭게 만드셨다.

우리 아버지께서 용기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셨던 가치는 없다. 용기는 어쩌면 사랑을 구할 수도 있다. 어느 날 밤 저녁식사를 하고 난 뒤 아버지께서 늘 옆에 끼고 다니시던 낡은 시집을 손에 들고 테니슨(Tennyson)의 <경기병 여단의 돌격(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이라는 시를 읽어주셨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매복이 있는 곳으로 진격하라는 사령관의 말에 자신들이 살육당할 것을 알면서도 명령에 따랐던 여단의 이야기를 겁에 질린 채 듣........

아이디 ID저장
비밀번호
회원가입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time/includes/homepage_video.xml

Multimedia

Player for home page r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