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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Special Report: The Drone Age

Alex Fitzpatrick (20page) 2018-06-1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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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특별 보고서 : 드론의 시대

드론은 계속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 익숙해져라.

지난 9월,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 섬을 강타하면서 전력망과 통신 시스템도 먹통이 되었다. 미국 본토에 사는 500만 명가량의 푸에르토리코 출신 국민들이 몇 주 동안이나 사랑하는 이들과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 재건 팀이 전력을 복구하고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사이 휴대전화 사업자들은 통신망 보수를 위해 재빨리 움직였다. AT&T는 서비스를 복구하고 재개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 64km 상공에서 사방으로 모바일 데이터 신호를 보내는 유선 드론인 ‘플라잉 카우(the Flying COW)’를 발사한 것이다.

이 기계에 대해 AT&T의 유선 항공기 시스템 프로그램 책임자인 아트 프레글러(Art Pregl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드론을 켜자마자 사람들은 즉시 이 드론을 통해 통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의 팀은 공중 기지국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날아다니는 ‘차량 탑재 기지국(cell on wheels)’을 뜻하는 플라잉 카우를 이 섬에 있는 월마트의 주차장에서 조종했다.

어떤 과학 기술이든 가까운 미래에 지속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여겼던 것들이 어느새 일상의 일부가 되는 특정한 변곡점이 있다. 수년 동안 드론은 군에서 이용되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취미로 즐겼을 뿐, 큰 문화를 이루지는 못한 채 구석에서만 맴돌았다. 미군은 2001년에 아프가니스탄 황야에 있는 알카에다를 표적으로 삼아 장거리에서 조종하는 무선 기술을 이용하기 시작하며 드론 시대의 막을 열었다. 드론은 이후 군 무기의 핵심이 되었으며, 오바마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드론의 이용은 전 세계 분쟁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민간인의 드론 이용은 오랜 시간동안 현실이라기보다는 전망에 가까웠다.

그러다 마침내 변화가 일어났다. 2017년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약 300만 대 가량의 드론이 판매되었으며, 100만 대 이상의 드론이 연방항공국(the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으로부터 미국 내 비행 허가를 받았다. (상점에서 구입하는 대부분의 드론은 FAA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드론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비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와 유사하지만 GPS와 와이파이(wi-fi), 장애물 회피 센서와 같은 훨씬 더 복잡한 과학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런 드론들은 과학 기술을 이용해 작물을 감시하고 농약을 뿌리려는 농부들과 환경오염 농도를 측정하려는 연구원들, 그리고 블록버스터 영화의 액션 장면들을 촬영하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이용하고 있다. 심지어 드론은 캘리포니아 주 멘로 파크(Menlo Park)에서 처음 그랬던 것처럼 좌표 확인 활동을 하고 실종된 하이커들을 찾을 때 이용됨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일도 하고 있다. (한 추정치에 따르면 65명의 사람들이 드론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리고 물론 수십만 명의 아마추어들이 휴가 사진을 찍거나 동네 공원에서 취미 활동으로 이용하는 등 온갖 용도로 드론을 날리고 있다. 비즈니스 업계는 부동산 조감도를 찍거나 홍보용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피자 배달에 드론을 처음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으나 이제 기업들은 업계 전체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실험 중에 있다. 아마존(Amazon)은 몇 분 만에 택배를 배달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 중이며, 여기에 적용되는 기술은 언젠가는 장기 이식과 같이 시급을 다투는 응급 상황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Facebook)은 전 세계 오지에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 중이며, 에너지 생산 기업인 셸(Shell)은 바다 연안의 굴착 망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 과학 기술을 채용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항공 지도를 제작하는) 스카이캐치(Skycatch)와 (대상을 자동 추적하며 영상을 녹화하는 드론을 제작하는) 스카이디오(Skydio)와 같은 드론 창업 기업들에 수십 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드론 사업은 중국이 거의 지배적으로 주도하고 있는데, 실제로 전 세계 드론 시장의 약 72%를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일컬어지는 선전에 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