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KimJong Un's Family Values

By Charie Cambell(15page) 2018-05-14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북한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4월 29일, 김정은 정권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적 회담에서 결정한 여러 화해의 제스처 가운데 하나로, 남한의 시간과 맞추기 위해 5월 5일부터 시간을 30분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분단된 반도의 비무장지대(DMZ)에서 상징적인 만남을 가진 이후 남한과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재개와 연락 사무소 개설, 앞서 평화 조약이 아닌 휴전 협정에만 서명이 이루어진 탓에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지속 중인 한국 전쟁의 종전에도 동의했다.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DMZ 내 평화의 집에 놓인 방명록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양국 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논의는 모호한 점이 많아서 이를 지켜본 이들은 여전히 김 위원장이 대가를 바라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남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의 불가침 조약을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고위급 관료들은 김 위원장의 언사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건국이념과 지배 계율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북한의 권력이 집중된 노동당의 정관은 당의 목표를 혁명을 완성하고 남한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한편 당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두 ‘인민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덧붙여 북한 정권을 수립한 김일성 국방 위원장은 ‘애국적 자립’이라는 의미의 ‘주체’라는 독특한 철학을 선보였다. 이러한 사상을 유지하는 동시에 오랜 적이었던 미국에게서 불가침 약속을 받고 화해를 하기란 불가능해 보일 것이다. 김일성의 아들이자 현 최고 지도자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주체 사상을 기반으로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주의, 군국주의, 성리학, 현실주의를 덧입힌 자신만의 사상인 선군(先軍) 사상을 제시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본질적인 힘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한의 트로이 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핑크스톤(Daniel Pinkston)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런 견지에서 보면 그들은 마키아벨리와 홉스의 전통을 따르는 지독한 현실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힘에 집착하고, 힘을 숭배합니다. 모든 정치적 결과는 힘과 힘의 비대칭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는 3대 세습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에 와서도 변하지 않고 있다. 2011년에 정권을 잡은 그는 자신의 혁명적 당위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13년 3월,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경제의 동시적 발전을 의미하는 ‘병진(竝進)’이라는 자신만의 정치 철학을 제시했다.
북한은 이미 두 가지 측면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어느 도시든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장착한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국가주도의 경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북한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국제 제제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현 세기 들어 가장 빠른 속도인 3.9%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병진 사상과 비무장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겠는가? 사회주의자들의 혁명 사상은 수정되거나 폐기된 정책이 아니라 지도자들의 영원한 의지(意志)를 정제한 것이다. 5월에 남한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일하게 알려진 핵무기 시험장을 해체하겠다고 발표했을 때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을 ‘보검(treasured sword)’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묘사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북한은 이미 1992년에는 남한과, 1994년에는 미국과, 2005년에는 6자 회담 참가국과, 그리고 2012년에는 오바마 행정부와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
북한 정권은 자국을 안전하게 지키고 남한에서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핵무기의 필요성을 모든 사회 계층에 주입시켜왔다. 2012년 개정 헌법에서 북한은 자국을 ‘핵보유국’으로 명시했다. 핑크스톤의 말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 포기는 ‘교황이 예수 그리스도를 포기하고 불교에 귀의하는 것에 비견될 정도로 무척이나 혁명적인 일’이다.
........

아이디 ID저장
비밀번호
회원가입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time/includes/homepage_video.xml

Multimedia

Player for home page r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