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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 Believes He’s Destined to Make Russia Great Again. And He’s Just Getting Started

Mikhail Zygar(34page) 2018-04-02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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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러시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운명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제 막 그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이 네 번째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나는 2024년에도 그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은 전혀 없다.
몇 주 전, 러시아 정부 관료 한 사람이 푸틴(Putin) 대통령을 향해 몸을 돌리고 이렇게 물었다. “블라디미르 브라디미로비치(Vladimir Vladimirovich), 3월 18일 이후 저는 어떻게 될까요?” 그는 다가올 대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한 다른 장관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이 질문을 던졌다. 그들 모두는 대선 이후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말을 아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내 취재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평소와 같이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 3월 18일 이후에 당장 내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데 자네 운명을 내가 어찌 알겠나.”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장관이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달았다. 러시아 관료는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서도 안 되고,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물어서도 안 된다. 어쨌든 푸틴 대통령은 즉답을 주지는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3월 18일 이후 자신에게 벌어질 일, 곧 4선 재임에 성공하리라는 것을 늘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를 준비하던 몇 달 동안 러시아의 정치 엘리트들은 대선이 시행되는 날을 두려움 속에서 기다리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결과에 대한 의심 때문이 아니라 그 뒤에 일어날 일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직 군 첩보 요원이었던 세르게이 스크리팔(Sergei Skripal)이 공격을 당한 이후로 다가올 서구와의 잠재적인 갈등은 장관들에게 전혀 걱정거리가 되지 않았다. 훨씬 더 심각한 근본적인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터였다.
현재 러시아 헌법에 따르면 올해가 푸틴 대통령의 마지막 6년 임기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러시아의 엘리트 관료 가운데 푸틴이 2024년에 대통령 직에서 물러날 거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에 대해 대통령과 여전히 개인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는 한 전직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피곤에 지쳐 있고, 휴식을 필요로 하고, 억만 장자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피곤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는 모든 것에 관심을 두고, 모든 문제를 파고들며, 모든 세부 사항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이것이 그의 생활 방식이며, 그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가 무기력한 삶을 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죠.”
푸틴 대통령은 재선의 순간부터 미래의 러시아를 통치할 복잡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할 것이다. 어쩌면 그 계획이 헌법의 맹점을 찾거나, 그 맹점을 바꾸거나, 국가의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의 권력의 테두리 안에 있으면서 <타임>과 인터뷰한 모든 취재원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든 권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이것이 대격변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장관의 거침없는 말처럼 문제는 이것이 우리 나머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하는 것이다.
새로운 황제의 탄생
푸틴 대통령은 임기 동안 권력의 자리에 있으면서 상당히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는 대통령 직을 영원히 유지하겠다는 계획은 결코 세운 적이 없었다. 그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첫 대통령 임기 동안 재선 도전을 거부할 뜻을 가지고 있었다. 내 저서(All the Kremlin’s Men)에 기록해 놓았듯이 푸틴 대통령의 친구들은 유리 코발추크(Yury Kovalchuk)와 겐나디 팀첸코(Gennady Timchenko) 같이 어마어마한 부(富)를 축적한 사업가이거나 러시아 연방 보안국 국장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Nikolai Patrushev) 같은 특수부서의 국장으로, 모두 미래의 과두제 집권층의 일원들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에게 무한한 힘을 보장해주는 사람이었으며, 그들은 당시 그에게 어마어마한 압력을 가했다.
두 번째 임기 동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역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