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WHAT I SAW

BY JAMES NACHTWEY(60page) 2018-03-05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가 본 것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 역시 오피오이드 중독의 유행에 대해 들어보았다. 하지만 약물 과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가 최근 미국의 전사자들을 모두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하다는 2016년의 통계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숫자는 추상적 개념일 뿐이다.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어떤지 전혀 몰랐었다. 현실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방법은 편집자들에게 말했듯이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씩 만나 그들에게 일어난 일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뿐이었다.

사진은 추상적인 개념들과 미사여구들은 건너뛰고 우리가 복잡한 문제들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위기의 순간은 사진의 본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때다. 사람들의 고통을 목도하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게다가 그 고통을 사진에 담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이 같은 도전은 감성이 아주 강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열려 있으며 그 같은 감성을 이미지로 변환시킨다.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다고 해서 그것이 그들에게 존엄성이 없다는 의미는 아님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연민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35년 간 난 사진기자로서 전쟁과 폭동, 자연 재해와 전 세계적 보건 위기를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나라들을 다녔다. 그런데 고국에 돌아와 미국이 국가적 악몽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유별난 사람들이 그 악몽을 겪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평범한 국민이며,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의 가족이다. 만나본 사람들 중에 나쁜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중독자는 없었다. 자신이 원해서 중독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난 또한 거리에서 그 위기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서 희망의 징후도 보았다. 그들 중 일부는 과거 중독자였다가 이제 스스로 그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그들은 미국이 마약 중독 국가로 낙인 찍히게 두지 않고 있다. 대신 그들은 우리 스스로가 해결책을 찾도록 돕고 있다. 우리 역시 그들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


brush by 스쳐 지나가다
come to terms with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다
wreckage 잔해
inmate 수용자
get one’s mind around 겨우 이해하다
deviant 벗어난, 일탈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