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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sed Land

Aryn Baker (22page) 2017-10-09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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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이 이끄는 독일이 정말로 난민들이 믿고 있는 낙원이 되어 줄 것인가?
2015년 여름, 특별한 세계 뉴스 한 토막이 시리아의 가련한 도시 팔미라(Palmyra)에 희망의 빛을 던지고 지나갔다. 이슬람 국가의 투사들이 이 고대 도시를 점령한 뒤 역사적 건축물들을 파괴하고 자신들의 엄격한 규율에 저항하는 이들은 누구든 처형하던 터였다. 그럼에도 이 도시의 가장 어두운 순간이던 이 때, 멀리 떨어진 안식처에 대한 소문이 이미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 사이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 해 8월 31일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을 피해 도망치는 수 십 만 명의 난민을 자국에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위험에 빠진 이들을 돕는 것을 ‘국가적 의무’라 칭하며 베를린에서 한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던 시리아 전역에 세상에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새로운 약속의 땅, 곧 엄마 같이 푸근한 메르켈이 있는 독일에 대한 환상이 번져갔다.
팔미라의 운전사로,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아사드(Bashar Assad)의 악명 높은 감옥에서 이제 막 풀려난 예히야 무함마드(Yehiya Mohammad)는 메르켈 총리가 시리아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농담에 갑자기 긍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겠죠.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그냥 가자.’ ‘어디로 가?’ ‘엄마 같은 메르켈 총리한테. 모든 사람들을 다 받아준대.’”
전쟁으로 인해 시리아에 남아 있는 학교와 병원까지 파괴되면서 무함마드 같은 많은 시리아 인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고 싶으면 그곳을 떠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들리브(Idlib)에서 온 25세의 미인인 타이마 아바즐리(Taimaa Abazli)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막 알게 되었을 때 가족과 함께 시리아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페이스북에는 이미 독일에 도착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그 자녀들이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는 친구들의 글이 게시되고 있었다. 전직 음악 교사였던 그녀는 필사적으로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어 했으며 독일인들이 베일을 쓴 여성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냈다. “독일에도 이슬람 사람들이 많다보니 히잡 쓴 여자를 불편해하지 않아요. 이상하게 쳐다보지도 않죠.”
2016년 초까지 타이마와 그녀의 남편 모하나드(Mohannad)는 그리스로 가족을 데려가기 위해 브로커에게 줄 돈을 끌어 모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들도 앞서 이동한 수 십 만 명의 시리아인들처럼 기차나 도보로 독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 2년 동안 백만 명이 넘는 난민들과 망명 신청자들이 독일 연방 공화국에 도착했다. 그 중 절반은 대부분 시리아에서 온 사람들로, 이들은 독일에 머물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았으며 나라 전역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환영받지 못했던 과거를 무척이나 잘 이해하고 있기에 하나로 통일된 것으로 유명한 문화 속에 융화되려 노력하고 있다. 독일의 환영 문화는 난민들이 위험한 지중해 횡단 비용을 내기 위해 결혼반지를 전당포에 맡기고 가족들이 폐쇄된 국경을 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브로커들에게 빚을 지게 만든다. 하지만 난민들이 독일에 도착했을 때 실질적으로 늘 이런 환영 문화를 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2015년 이후로 독일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들의 숫자가 2/3로 줄어들었음에도 이들의 도착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연방 정부와 주 정부들에는 여전히 일이 넘쳐나고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난민들이 이제는 임시 막사에서 몇 달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이들은 독일의 통합 프로그램을 초기 단계에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요소들, 즉 학교 입학과 정규 언어 수업 과정, 직업 훈련 등을 거부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르트 라인(North Rhine) 베스트팔렌 주(Westphalia 州)의 ‘난민과 통합’ 담당 장관인 요아킴 스탬프(Joachim Stamp)는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우리 독일은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바람을 이뤄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