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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Gives the U.N. His Vision of a World Governed by Self-Interest

Simon Shuster (7page) 2017-10-02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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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사욕의 지배를 받는 세계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UN에 제시했다.
9월 19일 UN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연설이 이뤄졌다. 이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가장 확실한 위협을 통해 자신의 충격적인 가치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연설은 그의 가치관보다 훨씬 더 전통적인 ‘주권’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42분 동안 주권을 20차례나 언급했으며 이 중 6번은 그가 ‘평화의 기둥’이라 부르는 주권, 안보, 번영 세 가지를 언급할 때 등장한 것이었다.
이 세 가지 목록은 비록 최근에는 민주주의 폐지나 테러 지원국, 또는 독재 정권에 그 순위가 밀리기는 했지만 어쨌든 U.N 총회에서 최우선순위로 자주 언급된다. 400년 동안 국제 질서는 국가들 간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주권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2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며 미국은 국제 연합(the United Nations)을 더 많은 외교적 충돌을 막기 위한 장(場)으로 지원했다. 또한 개별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나 테러리즘, 또는 대외 침략과 같은 초국가적인 위협을 막기 위한 장으로도 만들었다. 러시아나 중국, 이란, 또는 북한과 같은 나라에 국제 규범 준수를 촉구하는 것은 보통 미국이었다. 그럼에도 이 국가의 수장들은 자국 방어라는 핑계로 주권을 언급해왔다.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모순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세상을 보는 방식과 그 안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정의하는 것이 주권이라고 말하며 다른 국가들도 이와 같은 접근법을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한 나라의 수장인 여러분이 자국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고 또 여겨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미국 대통령으로서 언제나 미국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입니다.”
이 연설은 세계 각국의 수도에서 각기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스라엘의 총리인 벤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같은 강경파 지도자들에게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유럽의 수많은 정치인들은 세계의 가장 긴급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무시한 트럼프의 처사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스웨덴의 전직 총리인 칼 빌트(Carl Bildt)는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 “규칙에 대한 언급도 없음. 국제 질서에 대한 개념도 없음.”
이 연설은 트럼프가 다루기를 꺼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U.N. 헌장의 핵심이자 U.N.의 존재 이유인 보편적 인권을 단 한 차례만 언급했다. 심지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허리케인 마리아가 몇 주에 걸쳐 카리브 해안을 파괴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적 해결 노력이나 많은 과학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극단적인 기상 악화의 원인이라 주장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화두로 삼지 않았다. 그는 또한 U.N.이 ‘인종 청소의 교과서적인 예’라고 칭한 현재 미얀마가 겪고 있는 위기 상황, 즉 군대가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무력으로 탄압하고 있는 사태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베네수엘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악(惡)’이라고 칭한 다른 대표국들처럼 국제 규범을 어겼다고 미국이 비난하는 중소국가에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소셜 미디어와 다른 비도덕적인 디지털 기기 동원 작전을 통해 2016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피하고 있다. 그는 9월 중순에 북한에 대한 제재를 승인한 것에 대해 러시아에 감사를 표했다. U.N. 안전 보장 이사회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이들 제재를 지지하기 전에 물타기를 하려 했다고 주장했던 사실은 무시한 채였다.
이러한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그의 전임자들 일부가 적용한 주권을 포용한 현실주의자들의 접근법과 동일선상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 한 세기동안 세계무대에서 스스로를 정의했다고 표현하며 더 큰 야심, 예를 들어 민주주의를 고무하려는 야심이 전혀 없는 세계관을 여실히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다양한 국가들이 같은 문화나 전통, 또는 정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