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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the Rohingya Exodus Be Aung San Suu Kyi’s Fall From Grace?

Elizabeth Dias(22page) 2017-10-02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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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의 탈출로 아웅산 수치가 사람들의 신임을 잃게 될 것인가?


노벨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는 고국의 인권을 신장시킨 영웅으로 오랜 시간 추앙 받아왔다. 하지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가운데 거의 반 백만에 이르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인공위성이 화염에 휩싸인 마을들을 처음 감지한 것은 8월 25일이었다. 미얀마 서부 전역의 도시 전체가 하나하나 차례대로 불길에 희생되었다. 무슬림 과격분자들이 이 아시아 국가의 라카인 주(Rakhine state)에 있는 국군 주둔지를 공격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다.
이내 새로운 난민 행렬이 이웃 나라인 방글라데시로 쏟아져 들어갔다. 불교 신자가 대부분인 미얀마에서 주로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인종 집단인 로힝야족 수 만 명이 보복이 틀림없는 군대의 공격에서 도망치고 있다. 난민들은 군대가 자신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탈출 경로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구호 단체 사람들에게 말했다. 난민들의 말에 따르면 미얀마의 군인들은 도망치는 로힝야족 여성들과 아이들에게도 총질을 해댔다.
미얀마 군대가 로힝야족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그 규모가 그 어느 때보다도 컸다. 이후 3주 동안 200개가 넘는 마을들이 불에 탔다. 42만 명이 넘는 로힝야족이 난민 캠프로 물밀 듯이 밀려들어왔고 그 중 2/3 가까이가 아이들이었다. 인도주의 지원 단체인 유니세프(UNICEF)와 국경 없는 이사회는 갈등 지역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했다. U.N. 인권 의장은 이 위기 사태를 ‘인종 청소의 교과서적인 예’라고 불렀다.
이런 미얀마에서 한 사람은 눈에 띄게 침묵한 채 여전히 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인권의 아이콘이자 노벨상 수상자이며 지금은 미얀마 문민정부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는 이 같은 잔혹 행위를 규탄하지 않았다. 동료 수상자들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빠르게 내놓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파키스탄의 인권 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는 이렇게 말했다. “그녀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성직자인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는 아웅산 수치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불의에 굴하지 않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아웅산 수치는 대신 ‘가짜 뉴스’를 탓하며 9월 말 열리는 U.N. 총회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첫 번째 마을이 불탄 뒤 25일 만에 처음으로 아웅산 수치가 세상을 향해 입을 열었다. 미얀마의 수도에서 군 장교들과 외국의 외교관들 앞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된 이 연설에서 아웅산 수치는 군대를 향한 비판을 거부했다. 대신 로힝야족에 대해 언급하며 이들이 세계를 향해 부르짖는 외침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정부가 불에 탄 라카인의 마을들에 대한 보고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행동을 취하기 전에 한쪽의 주장과 반대쪽의 반론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제 사회가 갈등이 자리한 곳보다 평화가 깃든 곳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말했다. “라카인 주에 있는 대다수의 무슬림들이 탈출 행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외교 공동체 회의에서 고작 우리의 소소한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니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녀의 발언은 곧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인권 감시단(Human Rights Watch)의 케네스 로스(Kenneth Roth) 국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연설은 인종 청소를 그럴싸하게 포장하려는 것에 불과하다.”
fall from grace 사람들의 신임을 잃다
laureate 수상자
militant 공격적인, 전투적인
retaliation 보복, 앙갚음
de facto 실질적인
civilian government 문민정부
atrocity 잔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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