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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General John Kelly Is Trump’s Last Hope

Michael Duffy(22page) 2017-08-2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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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장군이 트럼프의 마지막 희망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해군 4성 장군이 침몰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살리겠다고 나선 이유 호기심에 가득 찬 사람과 희망에 부푼 사람, 절망에 빠진 사람, 의심에 사로잡힌 사람 등 트럼프 백악관의 모든 남성과 여성에게 총동원 소집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다음 날 백악관의 모든 사람들이 이례적인 장소에서 열린 회의에 출석을 요구 받았다. 이 같은 회의에 보통 이용되던 비좁은 서관의 회의실이나 그보다 조금 더 큰 남부 법원 강당이 아닌 백악관 바로 옆에 자리한 아이젠하워 행정관 건물의 대리석으로 장식된 조용한 입구였다. 200일 가까이 내분과 정보 유출, 극적인 직원 개편을 겪은 직원들은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있었다. 단순히 혁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백악관에서 내쳐진 수십 명의 직원을 비롯한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상관을 맞이할 참이었다.

소개는 필요 없었다. 존 켈리는 마이크 앞으로 걸어가 군더더기 없이 이렇게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저는 보스턴에서 왔습니다.” 대통령의 사위인 자레드 쿠시너(Jared Kushner)와 다른 고위급 보좌관들이 별관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퇴역한 해병 4성 장군이 공세에 시달리는 부대를 결집시키고 새로운 교전 규칙을 마련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내분(과 정보 유출)을 멈추고 자부심을 가지는 한편 현안을 챙길 것을 촉구했다. 그는 ‘신, 조국, 군대’라는 해병대의 신조에 빗대어 이제는 대통령이 아닌 국가를 우선으로 하는 체계, 곧 “국가, 대통령, 자신”의 순으로 봉사해야 한다고 청중들에게 말했다.

이렇게 해서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하는 동시에 시작된 새로운 시대와 함께 트럼프의 최고의 혹은 최후의 보루가 될 지도 모르는 사람이 성공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켈리 장군은 늘 열려 있던 백악관 집무실 문을 닫고 구경을 위해 몰려든 직원들을 자기네 책상으로 돌려보내는 한편 불안정한 공보담당 수석 비서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를 경질한 뒤 백악관의 수많은 부서의 모든 장(長)들에게 대통령이 아닌 자신에게 보고할 것을 지시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켈리 장군이 성공할 것인지, 그 자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지, 장군의 군대식 규율을 임명권자가 인정할 것인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초기의 성과는 어느 한 쪽으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고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켈리 장군은 분명 해야 할 임무를 가지고 자리에 임했다. 물길 한 가운데에 놓인 지구라는 이름의 배를 지키기 위해 매일 국가와 세계가 의지하고 있는 부서진 체계를 뜯어고치는 것이 바로 그 임무다.

물론 그 어떤 새로운 질서도 7월 31일 이전 백악관에 도사리고 있던 혼돈보다는 나을 것이다. 켈리 장군이 인수인계를 받았을 때 한 백악관 보좌관은 ‘백악관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앞날이 더 밝을 거라는 의미도 아니다. “글쎄요, 지금 백악관 상태 같으면 늘 더 나빠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67세의 켈리 장군 집권 하에서 사실상 누구의 의견도 따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 장교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의 말에 따르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는 동시에 켈리 장군이 백악관의 몰락을 허락하지 않음으로써 백악관이 최악의 상태에 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켈리 장군을 신임하는 이유는 확실치 않다. 어쩌면 5년간 육군 사관학교에 재학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기의 말은 무엇이든 따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는 단순히 살인 본능을 가진 거친 남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미국 역사상 지금처럼 고위급 군 간부가 국가 업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적은 거의 없었다. 대통령이 임명한 참모 총장과 국방 장관인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국가 안전 보장 담당 대통령 보좌관 H.R. 맥마스터(H.R. McMaster) 역시 현역 혹은 퇴역 장군들이다. 이 세 사람의 관계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이들이 단순한 친구 사이가 아니라 오랜 기간 함께 해 온 전우라는 것이다. 셋 중 두 명은 해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