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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itious and Harrowing, Christopher Nolan’s Dunkirk Is a Masterpiece

Stephanie Zacharek (36page) 2017-07-3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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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이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보여주는 참혹한 현실
- 걸작의 반열에 오른 덩케르크(Dunkirk)

놀란 감독의 전작이 항상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덩케르크는 무엇이 다른가? 미쳐 돌아가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은 요즘 같은 때에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 속 시간과 장소는 도덕적으로 순수한 시대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전 우주적으로 볼 때 때로는 제대로 된 영화가 제대로 된 때를 만난 것에 불과하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지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우리 인생을 보듬는 위로처럼 느껴진다. 이 영화의 시각 효과와 음향 효과는 공을 들인 흔적이 느껴지는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이 영화는 속 빈 강정이 아니라 제작비를 ‘잘’ 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흔치 않은 예를 보여주기도 한다. <덩케르크>가 걸작인 이유는 단순히 스케일이 크고 아름답게 만들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하면서 이 영화의 감성적인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배우들을 온전히 믿고 연기를 주문한 놀란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이전의 위대한 영화제작자들인 루이스 마일스톤(Lewis Milestone)과 샘 풀러(Sam Fuller),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도 잘 알고 있었듯이 등장인물들 없이는 전쟁을 이야기 할 수 없다. 바로 그 인물들, 그 얼굴들이 역사를 만들고 전하는 것이다. 그들은 한 인간으로서 유전자 지도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정신적 기억을 담는 그릇이 되기도 한다. <덩케르크>는 75년도 더 전에 일어난 사건을 그리고 있지만 마치 잃어버린 세계에서 온 메시지와도 같다. 설사 영화 속 설정이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영화 속 얼굴들을 믿으면 되니까.

7월 21일에 개봉하는 <덩케르크>는 1940년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있었던 실제 사건 속에 가상의 이야기를 집어넣은 영화다. 벨기에의 항복으로 인해 연합군은 독일군과 프랑스 해안선 사이에 고립되는 처지에 놓인다. 여전히 고립주의를 취하고 있던 미국은 그 이듬해까지 제2차 세계 대전에 뛰어들지 않을 터였다. 적군의 공격을 받아 후퇴하던 연합군은 덩케르크 해안에 이르러 진퇴양난에 빠진다. 하지만 모든 그 모든 악조건 속에서 338,000명가량의 연합군이 구출된다.‘다이나모(Operation Dynamo)’라는 이름의 이 작전의 핵심은 영국의 평범한 시민들이 소유한 약 700정의 작은 고깃배와 유람선이 군용 선박을 도와주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군인들은 위험한 영국 해협을 건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구조 작전은 이후 ‘덩케르크의 기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모든 역사적 사건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히 커다란 영화관 화면에 재연될 때에 향수와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역사가 영화로 되살아날 때에는 어느 정도 각색이 필요하다. 하지만 덩케르크에서의 철수가 영화화를 위해 견고하게 만들어진 영웅적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한다면 이는 이 사건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비하하는 평가일 것이다. 이 사건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개인적 위험을 안고서도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군과 연합하여 천하무적의 힘을 보여준 이야기다. 그야말로 작은 배에 위대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던 것이다.

<덩케르크>는 또한 단순히 젊다는 이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제 막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젊은 군인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군대에서 받은 훈련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즉 총검술과 참호가 지배하던 때의 대영 제국의 교육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반면 적군인 독일은 실전에 강한 공격적 훈련을 받은 상태였다. 놀란 감독이 <덩케르크> 속에서 보여주는 인물들은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이전의 전투로 인해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영화 초반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이 군인들이 해안가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의 제목은 이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며, ‘기적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제목을 수정한 경우도 있다.

여러 군인들 중 영화 첫 장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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