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Person of the Year 2017

BY MICHAEL SCHERER(26page) 2016-12-19




MP3로 듣기
Person of the Year 2017 :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의 인물

도널드 트럼프에게도 이곳에서 600피트(약 183미터) 상공에 있는 그의 펜트하우스까지의 거리는 생각하자면 여전히 재미있다. 아래의 보통 사람들을 알아보기 힘든 그곳에서는 센트럴파크 울만 링크(Wollman Rink)에서 떼를 지어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은 지지직거리는 옛날 텔레비전 화면처럼 보이고, 5번가의 휴일 쇼핑객들은 배수로의 진드기 같을 수 있다. 이런 광경을 보는 것조차 종일 자리를 지키는 승강기 운전원이 세 층 모두 트럼프의 웅장한 아파트임을 알리며 66-68로 표시된 단추를 눌러야 가능하다.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반짝거리는 대리석에 흠을 내거나 크림색 플러시 카펫이 때 타지 않도록 신발싸개를 한다.

요컨대 여기는 대중 친화력을 다듬기에 자연스러운 장소가 아니다. 이곳은 색 바랜 양탄자와 고풍스러운 시계, 운동 많이 한듯한 그리스 신들의 프레스코 스타일 천장 벽화가 있는 번쩍거리고 현란한 꿈같은 광경이다. 장식용 쿠션들에는 트럼프 문장 장식이, 종이 냅킨에는 트럼프 성(性)에서 따온 글자 도안이 있다. 가장 가까운, 최소한 이 고도에서 가까운 이웃은 맨해튼 중심부의 최신 마천루 두 채, One57과 432 Park에 돈을 넣어두기로 한 국제적인 억만장자 부호들이다. 상공에는 긴밀한 지역 사회가 전혀 없다. 신문팔이나 우체부, 볼링도 없다.

그렇지만 트럼프는 주렁주렁 매달린 크리스털 샹들리에 아래에서 다이아몬드 커프 단추를 차고 미합중국 대통령 당선자로서 이곳에 거주한다. 주변을 도는 비밀 수사국(Secret Service) 요원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이렇게 되리라고 본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정말 그 일이 일어났음을 증명해준다. 거대한 모습의 심각한 그들은 덮개를 씌우지 않은 신발을 신고 카펫을 피해 대리석 위로 조심조심 다니려 애쓴다.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Melania)의 책상 한가운데에는 지아니 베르사체의 패션과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보석에 대한 책들과 나란히, 정면으로 놓인 새 책, “백악관: 역사적인 가구와 첫 번째 가족들”이 있다.

트럼프의 공인으로서의 삶 전체에서, 유행을 만드는 사람들과 지성인들은 그를 축제에서 호객하는 속물, 겉은 번드르르하고 속은 비어 있는 쇼맨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그런 비평가들이 결코 이해하지 못한 것은 그들의 업신여김이 그에게 힘을 주었다는 점이다. 수년간 그는 무례함을 먹고 자랐고, 일반인들과 연결하기 위해서 더욱 선정적인 머리기사를 차지하는 데 그것을 써먹었다. 이제 그는 주류 정당 양쪽의 지도자들을 뒤집어 놓았고 국제 질서의 정치적 방향을 실제적으로 이동하였다. 그는 곧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군대를 지휘할 것이며, 더불어서 무수한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경제적 수단을 지시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은 그가 ‘잊힌 자들’이라고 부르는 수백만의 미국 유권자들이다. 시급 수당을 받으며 이런 양탄자는 밟아보지도 못하는 근로자들, 평범한 영희들과 철수들은 저 멀리 보이는 점들이다.

천장이 위층까지 뚫린 식당에서 말발굽 던지기(홀스슈 피칭)를 할 길이의 대리석 식탁에 앉아 트럼프가 토론하고 싶은 주제는 그가 웨스트버지니아의 탄광촌에서 승리한 격차이다. 선거일에 부풀어 오른 군중들을 놓고 그는 ‘재미있다’(interesting thing)고 한다. 그의 호소의 핵심과 대조적이다. 차기 대통령은 미소를 띠고 이렇게 말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것은 내가 아무도 구경 못 했을 이런 아파트에 앉아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도 나는 세상의 근로자들을 대표하죠.”

어마어마한 억만장자가 프롤레타리아 구호를 외친다는 이 소식을 고(故)피델 카스트로가 들으면 그는 아마도 엽궐련(시가)을 토할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을 대변하고 있다. 그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라면서,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의 사람들, 그가 승리한 그 오대호 주변 러스트벨트(Rust Belt)에서 벌인 씨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계속 이어간다. “그리고 우린 여기, 매우 다른 환경에 앉아 있죠.”

아이디 ID저장
비밀번호
회원가입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time/includes/homepage_video.xml

Multimedia

Player for home page rail